[구만수] 미국채 살 사람이 없다, 금융 위기 도화선(메르의 블로그)

2022. 11. 14. 10:07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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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권은 돈을 빌려준 채무 증서임.

2. 차용증과 비슷하나 쉽게 사고팔 수 있음.

3. 문제는 '얼마'에 사고팔아야 하는지임.

4. 1천만 원 2% 이자율, 1년 뒤 이자를 원금과 함께 주는 채권을 샀다고 가정.

5. 1년이 지나 채권 만기가 되면 원금 1천만 원과 이자 20만 원을 한꺼번에 받음.

6. 그런데 6개월 시점에 돈이 필요한데 채권을 팔아야 하는 일이 생김.

7. 1년짜리 채권에 6개월 지났으니 원금 1천만 원과 2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니 1천만 원에 팔지 않을 것임.

8. 채권을 사는 입장에서도 6개월만 버티면 20만 원 받으니 1,010만 원 정도가 합리적임.

9. 그런데 중간에 시장 금리가 바뀌면 계산이 달라짐.

10. 만약 6개월 전에 신규 채권 발행 금리가 2% 였는데 지금 10%라면?

- 아는 지인이 채권 투자한다고 자랑했는데 4%짜리였음.

한 달도 안 돼서 지금 10%짜리도 나옴.(국채는 아니고 회사채.)

11. 채권을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신규 발행 채권을 삼.

12. 신규 채권 금리가 연 10%라면 6개월만 지나면 5% 이자가 붙음.

13. 기존 2% 채권은 10% 신규 채권보다 40만 원 이자가 적게 나오니

2% 짜리를 사고팔려면 960만 원 언저리에서 사고팔아야 함.

- 중간에 40만 원 손해 보는 것임.

14. 시장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시장 금리가 내려가면 기존 채권의 가격이 올라감.

- 채권 투자는 상가 투자하고 똑같음.

- 금리가 올라가면 상가는 죽음임.

15. 만약 이 채권이 1년짜리가 아니라 10~20년짜리라고 생각해봄.

16. 시장 금리가 올라가면 기존 낮은 금리의 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1년 치 이자가 아니라 5~20년 이자를 손해 보게 됨.

17. 장기 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시장 금리가 조금만 올라가도

손실 규모가 어마어마해지는 것임.

18. 현재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가 중국, 일본, 영국임.

19. 중국과 일본 등은 보유한 미국 국채의 평가 손실이 외화보유고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

- 현금뿐 아니라 국채, 금도 외환보유고에 들어감.

- 국채를 팔아서 외환개입을 하다 보니 외환보유액 감소세 보임.

20. 중국은 미국 국채를 내다 팔 기 시작했고 중국이 던지는 것을 일본이 사주고 있음.

21. 일본은 미국에 자꾸 금리를 올리면 사줄 수 없다고 항의하는 중임.

22. 미국 국채 가치가 계속 떨어지니 국가급 구매자가 줄어들고 있음.

'미국채 살 큰손이 없다... 유동성 증발, 금융 위기 도화선.'

23. 미국채를 살 곳이 부족하면 연준이 사들였는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사주지 못함.

- 재무부에서 국채를 발행하면 연준에서 돈을 주고 삼.

- 연준에서 잡아당기는 상황이라서 돈을 못 풂.

24. 연준이 국채를 산다는 것은 국채를 사는 값을 달러로 지불한다는 것이고

달러를 푼다는 말이 되고 흔해지면 가치가 떨어지니 인플레이션이 심해짐.

25. 중국, 일본, 영국 등이 미국채를 좀처럼 사들이지 못하고 연준마저

국채를 사들이지 못하면 국채가 흔해져서 가격이 더 떨어지고 국채 금리가 상승함.

26. 얼마 전 영국 총리를 물러나게 했던 영국 국채 사건이 있었음.

27. 영국 총리가 허튼짓을 하는 바람에 작년 하반기 -0.156%였던 영국 국채 금리가 순식간에 4.3980%로 오름.

28. 역국 국채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영국 국채 가치가 떨어져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손해를 본다는 말임.

29. 지금 국채를 새로 사면 4% 이상 이자를 주는 것을 살 수 있는데

기존 1%도 안 되는 국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평가손실을 보게 됨.

30. 이 국채가 1년이 아니라 30년짜리 국채라면 30년간 3.8% 이자를 주는

신규 채권이 나오는데, 평가손실이 어마어마할 것임.

31. 주로 이런 장기 채권을 사서 보유하는 곳은 일본, 중국 같은 정부 아니면

연금을 크게 운용하는 국가 펀드와 보험회사 같은 곳임.

32. 영국 장기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들의 평가손실이 장난 아니라는 말임.

33. 여기에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자금의 4배까지 국채를 사들인

영국 연기금은 담보가치가 반토막 났으니 추가 증거금을

납루를하라는 마진콜을 받기까지 함.

- 담보를 잡고 돈을 빌려준 기관들이 전화를 해서 담보가치 떨어진 만큼

추가 증거금을 넣어라고 함.(마진콜)

- 못 넣으면 반대매매가 들어감.(자금 경색이 나타남)

-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가 높으면 문제가 있음.(장단기 금리 역전)

(자금난이 악화, 시장에 돈이 없음, 흑자부도 가능성.)

- 무한 루프로 계속 안 좋아질 상황이 있음.

35. 국채금리가 이대로 계속 올라가 변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는

기관들이 나올 것을 우려한 영국 정부가 국채 금리를 낮추려고 대규모로 사들인 이유임.

'금융시장 혼란에 영국 대규모 국채 매입.'

36. 영국 국채가 아니라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하는 해외 연기금도 비슷함.

37. 미국 국채를 담보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연기금 등이 미 국채 상승으로

국채 가격이 하락(담보 가치 하락) 하니 미국 국채 담보 대출하는 곳에서 마진콜을 하게 되고

상환 자금 마련을 위해 국채를 던지면 국채가 혼란해져 가격이 떨어지는

무한 루틴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

38. 보통 이런 일이 글로벌하게 연쇄적으로 일어나면 금융 위기가 시작되었다고 함.

39. 미 재무장관 옐런이 살 사람이 없어 금융위기 도화선이

될 것을 걱정하는 이유가 미국도 영국 연기금 마진콜 사태가 발생하고

이것이 금융 위기의 시작이 될 수 있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라고 봄.

 

- 미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릴 수는 없을 것임.

큰 그림에서 전 세계 시장 바닥이 어떻게 돌아가고

과연 미국에서 이런 상황에서 계속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인지?

나름대로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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