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쿤자산운용 홍진채] 하락장은 모든 것이 해결되었을 때가 아니라 전에 끝납니다

2022. 11. 2. 23:22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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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다 좋아질 것이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5년 보유했을 때 연평균 수익률이 10% 후반~20% 이상

되는 기업이 원래는 드문데 요즘은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개별 기업 레벨에서 좋은 기업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금 주식 살 때입니다!'는 아닙니다.

지금은 맘 편히 주식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기업이 누추한 가격에 와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지금은 빈도도 높고 가슴 설레는 주식도 많아졌습니다.

ㅇ 금리 인상 힘든 시기는 곧 끝날 것입니다.

ㅇ 연준 피봇, 스탠스 전환을 기대하면 안 됩니다.

ㅇ 현재 경제의 펀더멘털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ㅇ 코스피 전체 시장에 대해서 많은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ㅇ 하락장은 모든 것이 해결되었을 때가 아니라 전에 끝납니다.

금리를 올리고 유동성이 줄어들어서 힘든데 연준은

어느 정도 경기침체를 의도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눈앞에 와있습니다.

물가가 안 잡히는데 경기 침체가 오면 스테그플레이션?

물가의 선행지표는 유가인데 유가가 현재 수준만

유지된다면 내년 1월이면 YoY로 마이너스가 됩니다.

유가, CPI, PCE가 뒤따라서 올라옵니다.

선행지표가 먼저 꺾인 것입니다.

PCE에 주거비가 컸는데 빠지고 있고

미국 주택 가격도 하락하고 있죠.

그동안 물가 상승의 근원은?

코로나와 러-우 전쟁입니다.

공장 가동률이 낮아져서 물류가 막히고

유가, 곡물, 원자재가 뛰어올랐습니다.

공장 가동률은 올라오고 있습니다.

물류회사 실적 빠지고 운임 지표도 빠지고 있죠.

전쟁이 난지 6개월이 지났고 원자재 공급망도 재편되고

러-우 전쟁도 오히려 러시아가 방어가 되고 있죠.

연준이 공급발 인플레이션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금리를 올리는 것은 '액션'을 보이면서

원래 가라앉을 것을 가라앉는 것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 와중에 펀더멘털이 뒤따라와주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다라는 시그널만 주어도 시장이 환호할 것입니다.

물가는 올라가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YoY 상승률입니다.

절대적 물가 인덱스는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1929년 이후 1933년까지 마이너스되었습니다.

CPI가 2~4%로 야금야금 올라가는 게 좋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는 과정에서 속도가 급하니 고통을 받는데

이런 고통은 곧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준의 역할은 경기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기관이지

좋게 만들게 만드는 역할을 하지는 않습니다.

레인지를 유지하려고 하는 거죠.

정상 상태 기준점이 문제입니다.

연준 기준 금리로 2% 정도죠.

지금 3~5%로 이야기하는 것은 CPI가 높아서 올리는 거다?

그럼 내려가면 피벗이 나온다?

그럴 가능성이 낮습니다.

자연 이자율은 4~4.5%입니다.

연준이 그렇게 올려놓고 가만히 있을 것입니다.

인하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죠.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많으면 위험합니다.

인하를 이야기하지 않으면 괜찮은 것입니다.

4.5% 금리라도 성장률은 그렇게 안 나온다면?

연준이 진짜 피벗을 하는 것은 2가지 트리거 포인트입니다.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5% 이상이 된다,

실업률이 4.5%로 올라간다면 연준이 뭐라도 할 것입니다.

미국의 GDP 성장은 2~3%면 충분합니다.

코로나와 유동성 수혜를 받던 회사들이 실적이 안 좋아지고

수혜를 못 받던 회사들이 실적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경기 둔화 상태입니다.

시스템 리스크를 고민할 필요는 없죠.

주가가 많이 안 좋고 반도체가 꺾이니 세상이 망한다?

이것은 적당한 것입니다.

환율은 미국이 강하고 다른 나라들이 환이 약한 것입니다.

미국 대비 다른 나라들이 다 같이 안 좋죠.

'미국이 너무 좋다.'입니다.

환율이 1,300~1,400원이 가면 코리아 'CDS 프리미엄'이

엄청 놓았는데 지금은 그 정돈 아닙니다.

부동산은 하나 터지면 그것이 빙산의 일각입니다.

과연 그것이 은행/보험까지 전이될 것이냐?

몇 개 금융회사가 몇천억 상각하고 끝일 것이냐?

시스템 문제만 발생하지 않으면 됩니다.

외환위기 이후 보수적이고 충당금도 많습니다.

바젤 lll 영향도 있습니다.

* 기준 자본 규제를 세분화하고 항목별 기준치를 상향 조정하는 한편,

완충자본과 레버리지(차입 투자) 규제를 신설이 골자.

코스피 순이익 컨센서스는 빠지고 있습니다.

반도체도 증산으로 다운 사이클로 가고 있죠.

전반적인 이익 체력은 좋아졌습니다.

코스피 시총과 컨센서스를 비교해 PER를 봐야 합니다.

하지만 PER만 보고 고점/저점을 생각하기에는 반도체의 영향이 너무 큽니다.

 

하락장이 어떤 식으로 끝났는가?

지금 사실 주가가 많이 빠졌고 매크로에 산적한

여러 가지 리스크에 대해서 매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주가가 반등하더라도 리스크가

해소 안되었는데 오르면 이상하다? 빠지는 기회다?

그런 생각을 많이 할 때에는 마음이 편합니다.

반등할 때 기분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 그래서 기분이 좋습니다.

'펀더멘털이 이런대 이번 반등은 거짓이다.' 할 때 평온한 시장입니다.

하락장은 문제가 해결되서가 아니라 문제에 익숙해진 다음

뒤돌아보면 하락장이 끝난 것입니다.

최근 대형주의 반등으로 코스피가 올랐습니다.

갭 메우기? 중소형주는 스멀스멀 오를 순 있습니다.

유동성이 좋지 않기에 무언가 팔고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3~5년 후를 보았을 때 이익이 많아질 것 같은데 PER이 2배다?

분위기 좋을 때 10~15배 받을 수 있죠.

다 좋아지는 거 보고 붙겠다? 지금 일부 붙겠다?

'5년 이후를 전망할 수 있는 훌륭한 기업을 보았냐?'가 중요합니다.

차트상 쌍바닥 찍고 거래량 터지고 본다?

 

지금 우리 자산운용은 현금을 많이 두었다가

비중을 많이 줄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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