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일에 골몰하는 것은 더 중요한 것들에 대한 나태이다

2021. 6. 15. 20:23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나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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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디에 몰두한 적이 있는가?

대부분 봉급생활자들은 '일'에 골몰할 것이다.

왜 일에 골몰할까?

일에 빠져듦으로써 다른 중요한 일을 안 하는 것에 대한

자기 합리화를 부여하는 것이 아닐까?

시간은 유한하기 때문에 적절히 분배해야 한다.

우리가 마치 월급을 저축과 소비 등 적절히 분배하듯이 말이다.

하지만 월급을 오로지 저축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

현재 자신의 삶이 피폐해질 것이다.

월급을 오로지 소비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

미래 자신의 삶이 피폐해질 것이다.

이렇게 균형 있는 적절한 할당은 유한한 것을 대할 때는

필요불가결의 요소이다.

시간도 그렇다.

시간만큼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부자든 가난하자든 백인이든 흑인이든 기독교든 불교든

민족, 인종, 부, 명예, 종교를 가리지 않고 공평하게 주어진다.

이런 시간은 왜 분배하지 않는가?

1910년대 컨베이어 벨트 혁명으로 T 모델을 양산시킨

포드의 창업자 헨리 포드는 이렇게 말했다.

'휴식 없는 삶은 브레이크 없는 차와 같다.'

왜 당신은 심신이 상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여유 없이 일에만 몰두하는가?

휴식도 취하고 가정도 돌보고 다른 것도 할 수 있는데

투입 시간 대비 산출량이 현저히 비효율적인 것을 알면서도

미래에 자신이 무덤에 갇힐 때

'아, 일을 조금 더 할걸'이라고 하며 후회할 것 같은가?

왜 귀중한 시간을 가족과 보내지 않고,

가족이 없는 사람은 미래 물질적 풍요를 위해

재테크 등 공부를 하지 않는가?

일에서 인정받으면 사회적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착각하지 마라.

일은 엄연히 하나의 부분에 불과하다.

일이 인생에 전부인양하지 말고,

일을 몰두한다고 자신의 삶에 정당성을 부여하지 마라.

재테크의 관점에서 보면

자신이 일로써 일류가 되지 못할 것이면

차라리 적당히 하고 재테크에 몰두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우위를 점할 것이다.

뒤늦게 은퇴를 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에는

가족들에게도 시간의 무심한 질주가 적용되어

그들만의 삶을 형성하고 있어 끼어들 틈이 없을 것이다.

과연 워커홀릭이 옳은 것일까?

카를 마르크스처럼 자본가에게 세뇌당하는

그저 윤기 나는 톱니바퀴의 일부분이 아닐까?

인정의 욕구도 좋다만 그것이 오히려 악용되어

나를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진정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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