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인문학 공부

[조영태] 정해진 미래

NASH INVESTMENT 2018. 4. 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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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학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인구학은 굉장히 중요한

인구 현상 3가지를 공부합니다.

첫 번째는, 태어나고 이동하고 사망하는 것을 공부합니다.

그것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이 왜 생기며 어떻게 사회가 바뀌어나가나에

대해서 공부를 합니다~

인구가 변화해서 사회가 바뀌어 나가는 것을 공부하면

자연스럽게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미래를 보실 수 있나요?

너무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오늘 제 강의를 보고 여러분은

잘하면 내가 돗자리를 깔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 어려울까요?

미래를 결정하는 요인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래는 굉장히 불확실하지만

한편으로는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말씀드릴 것은 '정해진 미래'입니다.

만일 우리가 정해진 미래를 알 수 있으면

대비를 잘하고 준비를 잘할 것입니다.

정해진 미래를 볼 수 있는 길이 있고,

그것은 바로 제가 공부하고 있는

인구학이라는 학문입니다!

왜 그러면 어떻게 인구가 미래를 보게 하는가?

50~100년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그렇지만 10에서 15년 정도의 호흡이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10년 뒤 인구의 크기, 연령 구조 등을 알 수 있고

이것은 통계청 홈페이지를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그 인구가 크기가 얼마고

특징이 무엇인지 안다면

우리의 미래는 정해져 있을 것이고,

정해져 있는 미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산 자동차 산업을 보겠습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자동차 구매 시점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을 것입니다.

저도 쭉 그런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 옆 옆방 교수님이 은퇴 하기 바로 직전에

굉장히 좋은 신차를 구매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을 해보았고,

주변을 둘러보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자동차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은퇴한 다음에는

우리가 자동차 구매를 언제 할까요?

못 삽니다.

저희 부모님이 은퇴한 지가 14년 정도 되셨는데

14년 전 작은 차를 하나 사셔서

지금도 타고 계십니다.

한국 사회의 인구 키워드가 뭘까요?

바로 '고령화'입니다.

작년부터 시작해서 매년 거의

80~100만 명이 은퇴하고 나가게 됩니다.

제가 만약 자동차 시장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될까요?

매년 100만 명이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지요.

저출산이기 때문에 베이비 부머들이 은퇴하고

새로 들어오는 젊은 인구는 적습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은 지금부터가 아니라

사실 198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명 밑으로 낳는 시대가

이미 시작된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노인이 빠져나가면

젊은 사람들이 그것을 채워줘야 되는데 못 채웁니다.

그리고 요즘 젊은 사람들은 결혼을 잘하지 않고

결혼을 하여도 아이 1명만 낳습니다.

큰 차를 살까요?

작은 차를 살까요?

작은차를 삽니다.

그럼 국산차를 살까요? 외제차를 살까요?

물론 외제차를 삽니다.

10년 뒤 국산 자동차의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들도 볼 수가 있습니다.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요?

저도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데

사교육을 엄청나게 시키고 있습니다.

사교육을 시키면 안 된다고

듣지만 당사자가 되면 시키게 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죠.

좋은 대학에 보낸다고 해서

그 아이의 인생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하지만 일단 대학을 가야 하고 그것도 좋은 대학,

그러려면 사교육을 시키게 되는 것이지요.

그거에 대한 기준은 바로

지금 현시점의 고등학생입니다.

그런데 내 아이가 고등학교를 갈 때쯤

입시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알면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사교육비가 현명한 판단인지

아닌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10년 뒤에 대학을 들어갈

아이들은 현재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45만 명정도 되죠.

현재 대학교에서 모집하는

신입생 정원이 50만 명입니다.

대부분 70%가 진학을 한다고 생각하면

45만 명 곱하기 0.7은 31만 명정도 입니다.

대학의 자리는 50만 개가 있는데

31만 명정도가 대학을 가게 됩니다.

이것을 보면 소득의 1/4 정도를

사교육비에 투자하는 것은 그다지 현명한 방법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약간 인구에 대해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우리나라 평균 가구원 수가 급감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평균 가구원 수가 몇 명일까요?

2010년 기준 2.6명입니다.

현재는 2.5명쯤 될 것입니다.

2015년 서울시 1-2인 가구 비율입니다.

인구학자들이 어떻게 예측을 하느냐면

2026년이 되면 60퍼센트를 육박하게 됩니다.

만약 우리가 지금 부동산을 가지고 재테크를 한다고 하면

지금 인구 공급이 안되어 부동산이 안 좋다고 하지만

은행 금리가 낮아 부동산 투자를 하긴 해야 됩니다.

자, 그러면 중대형 평수로 갈까요

소형으로 갈까요

소형으로 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인구 요소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연령입니다.

지금 한국사회가 고령화가 되어있는데

가구도 고령화가 되고 있습니다.

1-2인 가구 역시 고령화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1-2인 가구가 많아지니까

작은 평수에 투자하면 되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가지는 않습니다.

정해져 있는 미래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생존 전략을 과연 무엇일까요?

제가 3가지 예를 들어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학 입시, 자동차, 주택환경 등등

인구 변동만 잘 생각을 해놓으면,

크기는 어떻고 특징은 어떨까

그런 것만 잘 알게 되면 누구나

다 정해져 있는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인구학적 관점'입니다.

고상한 표현이지만

인구학자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관심이 있는 미래에 대해서

통계청 홈페이지에 가서

데이터를 뽑아서 그려보십시오.

모두가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래가 다 정해져 있느냐?

다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정해진 미래를

전체 사회가 그렇다는 것이고

내 개인의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언론에서 우리 경제는 다 나빠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고령화와 저출산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나빠진다

미래를 따라갈 것인가?

아무것도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그냥 따라가면

제 인생은 더 나빠질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인구학적인 관점을 우리 삶 속에서

구현을 해보면 아마도 정해진 있는 미래에

우리 개인의 삶은 정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일상에서 한 번 구현을 해보면

2026년이 딱 왔을 때 근심이 없어질 것이고

그것은 바로 '정해질 미래'인 것입니다.

미래를 잘 보고 잘 만들어가서 행복한 미래가 펼쳐질 것을

기원한다고 하시며 강의를 마치셨습니다.

 

인구학이라는 학문은 처음 들어보았지만

강의를 듣고 대충은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인구학으로 미래를 볼 수 있다는

획기적인 강의인 것 같습니다.

인구학적 관점으로 정해진 미래는 사회 전체를 보고 하는 말이며,

우리 개인은 그 정해진 사회 전체에

발맞추어 자기를 계발하여 틈틈이 준비를 한다면 

향후 우리의 미래를 밝을 것입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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