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삭 밀톡] 손자병법 : 전쟁은 최대한 졸속으로 빨리 끝내라

2022. 4. 9. 17:55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인문학 공부

반응형

손자병법에서는 전쟁은 빨리 진행하라고 합니다.

장기전을 비추하죠,

반복적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국력 낭비, 병력-물적 자원 손실, 인프라 파괴를 초래하기 때문이죠.

그러면 이겨도 국력이 약화되어 바로

다른 나라에서 공격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 방법으로 3가지를 듭니다.

1. 살적자 노야

'적군을 물리치는 힘은 적개심을 일으키는 것이다.'

적개심이 높으면 신속한 공격이 가능합니다.

2. 치거천사 혁거천승 대갑십만 천리궤량

'추격용 전차 천대, 정예병 전차 천 대, 갑옷 병사 십만명,

천리 운반할 물자 수송 능력이 있어야한다.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물 밀 듯 공격해 적군을 쓸어내야 한다는 것이죠.

3. 병문졸속 미도교지구

'서툴러도 속전하라는 말은 들었어도 오래 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전쟁은 조기에 끝내야 한다는 말이죠.

전쟁을 조기에 끝내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장기화됩니다.

그 이유는 전투에서 이기면 다음 전투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정치 지도자도 승리감에 도취되면 또 다른 전투를 준비하죠.

속전속결과 졸속이 쉽지 않은 속성을 지니고 있죠.

전시에는 종전 시기를 늘 염두해야 합니다.

전쟁에서의 졸속은 3가지 단계에서 가능합니다.

준비 단계, 전쟁 계획, 목표 쟁취.

준비상에서는 여러 번 전투를 하게 됩니다.

전투를 할 때 적의 취약점 발견된 시기에 공격을 해야 합니다.

호기를 놓치면 적에게 보강할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전쟁 중에서는 작전 계획 수립 후 적용합니다.

하지만 상황은 시시각각 변합니다.

군사학의 명언 중 하나는

'계획에 집중하지 말고 상황에 집중하라!'입니다.

준비와 과정 단계에서는 자신이 엉성하더라도

기회가 오면 포착해야 합니다.

목표 단계에서도 어느 정도 의도했던 바를

취하면 멈추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졸속처리를 안 해서 전쟁에 실패했습니다.

장기전으로 끌고 가 결국 패망하죠.

대표적인 사례가 세계 2차 대전입니다.

독일은 처음에 인접 국가를 쉽게 합병합니다.

그리고 한해 지나서 폴란드를 침공하여 반을 확보하죠.

덴마크, 노르웨이, 벨기에를 차례 침공합니다.

거기에 멈추지 않고 프랑스를 침공하여 유럽 서부를 장악합니다.

연이은 승리에 자신만만해져서 영국과 북아프리카까지 전선을 확대합니다.

더 욕심을 부려 1941년에 소련을 침공합니다.

소련 침공 이후 전선이 이중화되어

병력 분산과 자원 고갈을 초래하였습니다.

결국 독일은 패망하였습니다.

늘 전쟁은 소기의 목적 달성 후 멈추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경쟁 상대가 있을 때는 졸속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경쟁 상대가 없는 '행정'의 경우에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서 신중해야 합니다.

빨리빨리 증후군의 피해죠.

졸속에서는 선점의 개념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빨리 선점해서 상품화하는 것이 중요하죠.

아날로그 시대에 우리를 앞섰던 일본의 전자 관련 기업들을

우리가 디지털 시대에는 추월하였죠.

어떤 면에서는 선점 효과가 있었던 것입니다.

일본인들은 신중해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히지만 우리는 출시 후 보완 작업을 거쳤습니다.

상대가 있는 게임에는 시간이라는 함수가 있어

너무 완벽해서 시기를 놓치는 것보다

미흡하더라도 호기를 놓치면 안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