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13. 18:30ㆍ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인문학 공부
'이 또한 지나가리라'
참 유명한 말입니다.
우리는 가끔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말을 하게 되고
그러면 뭔가 풀리게 되고 마인드컨트롤 하죠.
하지만 자신은 조금 다른 되뇐다고 하네요.
'이 또한 지나가지 않는다.
상황을 바꾸지 않으면.'
자신을 보면 사람들은
'슈퍼스타 K'와'카이스트'를 떠올린다고 하고
만나는 사람의 열에 열 분들은 자신에게
'가수가 왜 되셨나요?'
라고 항상 질문을 한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왜 하던 공부와 다른 길을
살고 있는 삶에 대해서
굉장히 의아해하시고 궁금해하신다는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
다른 길로 도전을 하면서 사실
용기가 필요했고, 많은 고민을 했고
또 확신이 필요했다고 하네요.
그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하네요!
먼저, 대학교 때 이야기입니다.
학교에 딱 입학을 했는데
너무 똑똑한 친구들이 많았고
분명 같은 교수님에게 같은 강의를 들었는데
자신은 못 알아듣고 과제도 이해하느라
늦게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많이 괴로워했다고 하네요.
나는 왜 못할까?
매일 밤 자취방으로 가는 골목을
걸으면서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ㅠㅠ)
어느 날 자신의 머리를 망치로 꽝하고
때리는 것만 같은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본방 시간에 세상의 시련이 다 내 것 같고
내일 당장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이
멍을 때리고 있었는데
어떤 아이가 엄마 손을 잡고
신나게 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손에는 영재캠프 신청서를 들고
접수를 하러 가고 있는 장면을 보는 순간
정말 자신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어떤 의미였을까?
손을 잡고 쫓아가는 모습이 자신 같았고
그 어머니의 모습은
그냥 내 주변의 상황 같이 느꼈고
이건 바로
내가 만든 상황이라고 느꼈다고 합니다.
사실 자신이 조금만 용기를 가지고
도전을 했다면
정말 부모님들이 혼내고 뭐라 해도
할 수 있었는데 도망쳤던 것을 깨달았고
주변에서 뭐라 하든 남 탓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 발로 걸어야겠다!라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진짜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했고,
내가 누구인가?
내가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했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춤과 노래, 음악이었다고 하네요.
어느 정도였냐면
대학교 2학년 때 원더걸스의
'No Body'라는 곡이 나왔는데
남들은 관심 없었지만 춤을 열심히 따라 추었고
어릴 때부터 가수의 무대나 춤을 다 따라 추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수다를 떠는 것이라고 하네요.
수다 떠는 것이 너무너무 좋아하고
특히, 맞장구 쳐주면서 듣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활자중독 같은 게 있어서
이게 나에게 도움이 되든 글이든 아니든
글자를 계속 봐야지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인터뷰를 보는 걸 좋아했고
인터뷰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보여 너무 재밌었다고 하네요~
이런 고민들을 하다 보니 답을 찾았고 답은 바로
문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소통해야겠구나!
물론 내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그래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다고 합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그때 당시는 휴학생이며
자퇴를 고민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가수 하는 것조차 싫어하는
부모님과 어느 정도 타협점이 필요했고
졸업을 하고자
일주일에 반은 대전, 반은 서울
왔다 갔다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고
결국 가수가 되어 여러분 앞에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다 끝날 줄 알았으나
첩첩산중이었다고 하네요.
솔로다 보니까 혼자 연습을 하다 보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서 내가 제일 잘난 줄 알고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어느 순간 자신의 모습을 보니
손에 삽이 쥐어져 있었고
자책의 구렁텅이를 막 파고 있었다고 합니다.
혼자 연습을 하고 혼자 고민을 하다 보니,
자신이 못하는 것 밖에 안보였다고 합니다.
왜 이것도 못하지?
쟤는 어떻게 저 나이에 이걸 해?
난 할 수 있는 게 없구나라고 느껴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이 없어지고
결국에는 꿈꿔왔던
무대가 무서워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무서움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되뇌었지만 지나가지 않는 걸 느꼈고
그때 뭔가 자신감이 결여되었을 때
우연히 본 글귀를 떠올렸고
그것은 바로 스피노자가 말한
'자신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동안
사실은 그것을 위한 노력을 하기 싫다고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었고, 이 것을 떠올린 순간
창피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진짜 돌이켜보니, 그 두려움을 이기기 위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한 것은
무대 올라가기 전
'이 구역의 미친 X은 나야!'
이 대사를 외치고
올라가는 것이었다고 하네요!
자신이 무서웠던 것은
무대가 끝나고 자신에게 돌아올
반응과 시선에 미리 압도되었던 것이며
그전에 미리
'난 최고야!'라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한 것은
원래 레슨을 혼자 받았는데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고 후배들도 있고
친구들도 있어 계속 대화를 하니까
그냥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 친구들도 간절히 바라던 무대구나!
내가 소홀히 하면 안 되겠구나!
라고 느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한 것은
매일매일 연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현재까지
조금씩 자신이 이기고 있는 것을
보았고 요즘에는 많이 나아져서
무대에 서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매일 매일 똑같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면
지나간 것 같지만
사실 잠시 어디 마실 갔다가 다시 와서
자신을 또 힘들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기고자 노력을 해야 되며
자신은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 하고
그리고 그 사랑을 노래로 보답하고 싶다고 하네요.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에게 뿌듯함과
희열을 느끼게 해주고 싶고
부족한 자신을 채워가기 위해서
오늘도 내일도 지하에서 열심히
노래와 춤 연습을 할 것이라고 하네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두려움을 극복한 자신의 노래와 춤을 보여주며
강의를 마치셨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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