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9. 21:01ㆍ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인문학 공부
요즘 윤소정 대표님은 공부 디톡스 중이라고 합니다.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독소가 쌓이듯 많이 많이
면 탈이 나고 문제라고 생각을 한다고 하네요.
자신은 최근에 책을 쓰려고 하는데
굉장히 글을 잘 쓴다고 자만을 했다고 합니다.
일주일 만에 파워블로거가 되기도 했고
주위에서 칭찬도 많이 하여 책을 잘 쓸 줄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한 가지 있었고
바로 꼭 똥줄을 타야 잘한다는 것입니다.
초중고 내내 벼락치기하는 습관이 되어서
일을 할 때도 그런 습관이 배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책을 쓰는 것은 장기전이라 어렵다고 하네요.
영감이 오지도 않고 남편 등 남 탓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솔로 일 때는 밤에 외로워서 글을 잘 쓸 수가 있었는데
결혼을 하니 밤에 같이 TV 시청을 해야 돼서
별거 신청을 하였다고 하네요.
남편은 즉각 받아줬고 비상금까지 털어서 방을 잡아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글을 잘 못 썼었고 이유는 탈고(원고 쓰기를 마침)가
6개월이나 남아있었기 때문이죠.
시간이 점점 지나 퇴고 기간이 한 달이 남았고
드디어 똥줄이 타서 커피숍을 다 돌아다니면서
글을 썼지만 되지 않아 여행을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허락받아 유럽 여행을 가게 되었지만 글이 또 안 써졌다고 합니다.
결국 고서들의 영감의 기운들 받기 위해
오스트리아에 귀족들이 썼던 도서관까지
가게 되었지만 또 글이 안 써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글을 못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고
그때 미생의 '윤태호'작가가 떠올랐다고 하네요.
한 번 윤태호 작가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고
자신이 '명상록'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바다에 가지 않고 바다를 느낄 수 없는 자
바다에 가서도 그 어떤 것도 느낄 수 없다"라는
구절이 있었다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여기를 떠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의미를 하는 것이지요.
윤태호 작가는 20대 전체에 만화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 때마다
작업실에 자신의 묶어놓다시피 하여
영감이 나올 때까지 만화를 그렸다고 합니다.
그때 자신은 인터뷰를 듣고 안다고 생각을 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윤태호 작가는 삶으로 알고 있었지만
자신은 머리만 비대해져서 머리만 채우고 있었던 것이라고 하네요.
갑자기 부끄럽게 느껴졌고 여행을 멈추었다고 합니다.
더 이상 여행이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때까지 썼던 원고를 다 찢었다고 합니다.
자신은 20대 때 인문학에 대해서 알고 싶어 했고
매일 5권씩 책을 읽어 1,000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연이란 강연은 정말 많이 들었고요.
하지만 이렇게 많은 책 강연을 듣고도 정작 써먹고 있는 것은
진짜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진짜 인문학이 무엇이며, 진짜 공부는 무엇일까?
노래를 배운 적이 있는데
노래의 대가들은 한 문장의 가사를
그냥 부르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노래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가사 한 줄을 곱씹고 곱씹고 또 곱씹어서
백 번 천 번을 가슴에 와닿을 때까지 불러본다고 합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문장은 모두들 아는 문장이지만
이에 대해 곱씹어 생각을 해본 적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피할 수 있다는 것이 뭐지? 즐겨?
즐긴다는 것이 뭐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
당연히 자신의 것이 될 시간이 없었다고 합니다.
충격을 받아 그때부터 새로운 공부법을 바꿔야겠다.
여태까지 남의 강의를 들으면서 얘기만 듣고
곱씹을 시간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곱씹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공부법으로 바꾸었다고 하네요.
그 공부법을 소개한다고 하네요~
인문학 하면 뭐부터 공부를 해야 할까요?
인문학이라는 단어부터 곱씹어봤다고 합니다.
인문학이란 뭘까?
인문학은 사람 인자에 문 문자에 배울 학자로 구성돼있고
인간을 공부하는 학문이라고 합니다.
글로써 인문학을 배운다는 것은 글로써 인간을 배운다는 것이었고
그것은 마치 키스를 글로 배우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키스를 잘하려면 많이 해봐야 되듯이
인문학을 배우려면 실전에서 배워야 된다는 정의가 섰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자신만의 인문학 공부법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역지사지'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역시 사지' 처지를 바꿔서 생각하는 것인데
이것은 글로써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주변의 이해 안 가는 사람부터 역시 사지 해 보는 것이
최고의 인문학 공부법이라고 하네요.
몇 년 전 자신은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준 사람이 있었고
가슴에 비수가 꽂혀 강의를 하려고 하면
그 사람 얼굴이 생각이 날 정도였고
미쳐 버릴 정도까지 왔다고 합니다.
그것을 해결하고자 어떤 심리학 저서를 읽어보아도
누군가 아무리 위로를 해주어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시작했던 것이
그 사람의 입장에서 매일 자신에게
편지를 써보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매일 편지를 썼고
어느 순간이 되더니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그 사람을 이해하고 되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점점 용서를 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람이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스승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신에게 최고의 인문학이었다고 하네요.
책을 읽을 때가 아니라 진짜 현장에서 있었을 때 그것이 자신에게 진정한 공부였다고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고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냐면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가르치는 것은 폭력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의 배움의 기회를 박탈하고
지금도 강의를 하면서 혼자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것은 폭력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멈추고 곱씹고 실천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가르치는 것은 나쁜 것이므로
배움을 새로 설계하기 시작했고 공부방법을 하나 만들었고
소개를 한다고 합니다.
이순신을 공부하려면 난중일기를 보거나 관련 자료를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할 수 있는데
그것을 물론 다 하면서도 그중 한 가지라도
무조건 실천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나?
명량에서 '살려고 하는 자 죽을 것이고 죽으려고 하는 자 살 것이다'라는
문장을 곱씹기 위해비가 엄청 오는 날 광화문 광장으로 사람들을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소 소지품을 다 뺏고 종이와 펜을 주었고
돈을 벌어서 내가 원하는 장소까지 와야 된다.
차비를 벌어오라고 미션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이 귀해지나 가는 사람을
우산을 씌어주며 붙잡고 돈을 벌어왔다고 합니다.
여기서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네요.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를 쓴 것처럼 자신이 겪었던 일에 대해서
편지를 써서 주니까 보는 사람도 쓰는 사람도 감동을 해서 울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한 친구가 자신은 책이란 책은 다 읽었고
독서모임이란 모임은 다 나가 봤는데 오늘 한 순간의 경험이
이때까지 자신은 주둥아리로만 공부를 했고
자신이 행동하기 않은 지식은
모두 쓰레기임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 순간 자신은 정말 행복했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말하는 것보다
그 사람 한 사람의 한 마디가 자신의 인생에 교육을 하는 이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여러분들과 공부 디톡스를해보는 것이 어떨까
정말 곱씹고 실천하는 것만이 나의 지식이 아닐까
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다고 하며 강의를 마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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