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용] 배운만큼 생각하게 하는 교육

2018. 3. 10. 17:40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인문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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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강의를 하시고 때가 되면 시험을 보며

되게 선다형이고 단답형이 조금 포함된다고 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강의는 학생들이 토론하는 수업

그리고 평가는 글쓰기, 논술로 하게 해서 생각하는

일을 키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교육을 왜 바꿔야 할까요?'

강의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단 낫지만

별로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는 대신 그 시간 동안 여러분이

혼자 공부하거나 친구들하고 같이 가르쳐주고

가르침을 받고 이렇게 하면 훨씬 더 좋다고 합니다.

강의는 또한 강의를 듣는 사람에게 자신이

많이 배웠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하네요.

여러분들이 명강사의 강의를 듣고

집에와서 풀어보면 잘 풀리지 않으며 

그 이유를 설명한다고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동일한 선생님이 동일한 내용을

두 가지 다른 전달 방식으로 가르쳤다고 합니다.

한 반에 가서는 약간 더듬거리며 강의를 했고

다른 반에서는 아주 유창하게 강의를 했고

끝난 뒤 강의에서

얼마나 배웠는지 평가해보라고 물어보았고

그랬더니 더듬거리는 선생님보다 

유창한 선생님에게 배운 사람들이

더 많이 배웠다고 말을 했지만

시험을 보았더니 별반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착각을 하니까 그다음에 공부를 

안 한다는 것이라고 하네요!

오늘 자신이 더듬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라고 합니다~(박수)

우리는 엄청나게 많은 선다형 문항과

약간의 단답식으로 평가를 보지만

이런 문항들로는 생각을 일깨워

 내기는 무척 힘들다고 합니다.

게다가 기출문제를 잘 분석해보면 패턴이 있고

이 패턴을 반복 학습하면

평가 점수를 올릴 수가 있으며

이것으로 인해 사교육의

덕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상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포장을 중시하는 이런 분위기가

조성된다고 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생들 스펙 쌓기에 열중하고,

책을 잘 읽지 않습니다.

그나마 읽는 책 중 한 권의 제목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고 합니다.

이 책이 한동안 베스트셀러였고

서울대 도서 대출 순위 1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서 

다양한 연령대로 해서 지적 성취도를

조사하는 여러 연구를 해왔는데 그 결과를 정리해보니 대충

위 그림의 그래프를 얻을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는 굉장히 잘하여 최상급 성적을 내지만

대학에 들어가고 어른이 되면 점차 평균 이하로 떨어지고

장년기가 되면 거의 최하위권을 찍는다고 합니다.

이상한 것이 열심히 했으면 남아서

이게 유지라도 되어야 하는데

그런 일이 안 벌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왜 그럴까요?

초반에 진을 다 빼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짝 효과를 얻긴 했는데

공부에 대한 태도가 안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걸 싫어하고 실제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과 수학의 호기심을 물어보면

관심 없다고 얘기한다고 합니다.

학습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이 아이들이 커서도 갑자기 공부가 하고 싶어지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인들의 경우에

지적 성취도도 낮고 호기심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좀 덜 가르쳐줘도 좋다, 그 대신 생각하는

 힘을 키워줘야 된다고 합니다.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예습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습은 사실 굉장히 좋은 학습 방법이며

혼자 공부하게 되면 공부 기술도 배울 수 있고 

그때 공부해서 모르는 것을 수업시간에 해결할 수 있고

이런 좋은 방법임에도 잘 안 쓰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가는 논술식으로 다 바뀌어야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예습이 됐는지 안됐는지

 확인도 해야 하고 논술평가 채점을 하려면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실제로 돈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찾아낸 해결 방법이 바로

'동료평가 시스템 활용'이라고용'  합니다.

동료평가라는 것은 학생들이 먼저 글을 쓰게 하고

그다음에 학생들끼리 서로 평가한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원래 글쓰기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

 사용되는 방법인데 하다 보니 이렇게 하면

여러 가지 교육적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학습내용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그다음에 동료평가를 하다 보니

글도 더 잘 쓰게 된다고 합니다.

동료평가 시스템은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알아낸 것이지만 자신은 거기에 덧붙여서

이것을 위 그림처럼 예습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자기 주도 학습력을 향상하고

배우기 전에 스스로 생각해서

 글을 여러 가지로 써

다양한 생각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은 수업시간 일주일 전까지

 한 편의 글을 써야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제의 주제는

'수능시험을 지능검사로 대체해야 하나?'

라는 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과제들은 많은 경우에 정답을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글을 쓰면서 생긴 질문도 쓸 수가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글을 쓰고 질문을 올리면 그다음 단계로

시스템에서 다른 학생들이 쓴 글을 알아서 보내준다고 합니다.

그러면 서로 모르는 상황에서

 다른 친구의 글을 채점기준에 맞춰서

자신이 채점을 하고 채점 결과가 그 친구에게 보내지며

그 채점이 얼마나 자신에게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 평가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고 수업에 들어오니

자신이 강의로 많이 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학생들이 많이 해준 질문을 모아

나눠주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토론을 하게 한다고 합니다.

많은 교수님들이 학생들이 토론을 하게 하는데

학생들이 잘 못해서 몇 번 시도하다가 그만둔다 하고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학생들이 굉장히 토론을 잘한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지난 4년 동안 수업을 했는데

전반적으로 학생들은 이런 수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다소 힘들었지만

글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여전히 자신은 반쯤 성공이라고 보며

그 이유는 이상하게도 이렇게 좋은 방법이

널리 쓰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 군데에서 자신이 강의를 하는데

'뭘 좀 알아야 창의적인 사고나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아니냐'

'서울대생들이니까 저런 것을 할 수 있지 않느냐'

라는 반론의 질문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다시 여쭈어 본다고 하네요.

'그럼 어느 정도 알아야 창의적인 사고나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답으로 편의상

지적 활동을 학습과 사고로 나누어 본다고 합니다.

학습은 기억하고 이해하는 활동이고

사고는 적용하고 분석하고 통합하고 경우에 따라서

비판하고 평가도 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점은

학습과 사고가 위계적인 관계가 아니고 

균형을 이루어 된다라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런 가르침은 오래전에 공자에 의해서 

언급이 되었다고 합니다.

'배우되 생각하지 않으면 쓸데없는 일을 하는 것이고,

생각하되 배우지 않으면 위험하다.'

여기서 핵심은

사고하고 학습하는 이 두 개가 항상 

균형을 이루어야 된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때는 상대적으로 학습이 더 중요할 때가 있고

어떤 때는 사고가 더 중요할 때가 있지만

이 균형을 깨뜨리면 안 된다는

것이 공자의 가르침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을 전반적으로 보면

균형보다는 학습 쪽으로치우친 상태이고 이런 상황은

대학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서울대생도 처음에는 잘 못하지만 몇 번 하게 하면

그제야 조금 할 수 있고

이런 기회를 주면 누구나 잘하는데

기회조차 주지 않으니 안 하게 되고

그러면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먼저 학습과 사고가

 균형을 이루어야 된다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이런 것들이

고등학교 중학교로 확산되면

우리 교육이 변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반론

 '학생들이 평가하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어?'

에 대해 답을 하자면 믿지 못할 부분이 있지만

 반대로 교사나 교수의 평가는 얼마나 정확할까요?

연구결과에 따르면 놀랍게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일치된 의견이 없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 명이 참여하고

 평가 과정이 투명할수록 학생들도 전문가들도

더 정확한 평가가 내려질 뿐이지

학생이니까 더 문제가 많고

전문가이니까 문제가 적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방법은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문제이지

 쓸 것이냐 말 것이냐라는 차원의 문제는 전혀 아니라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달달 외우기에서 글쓰기 식! 

이 평가의 부담은 동료평가로 해결이 가능하고

그리고 수업은 토론 중심으로!

토론을 해야 좋은 생각, 창의적 생각이 나오게 됩니다.

세계 유수의 교육기관은 물론 성공하는 기업체의 특성이

'개방적인 토론문화'라고 합니다.

창의적인 생각은 글쓰기, 토론, 예습 활동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질 때

맺어지는 열매 하고 하며 강의를 마치셨습니다!

 

현시대의 교육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거기에 알맞은 해결책을 제시한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그저 인터넷 강의를 듣고 받아 적고 학습만 하고

사고를 하지 않는 일방적인 교유 방식에 익숙해져 있는데

위의 소개된 교육방식이 점차 확산되어 대학교를 넘어 고등학교로

고등학교를 넘어 초중학교로 발전되어 내려가서 사고하는 힘이

길러지는 그런 교육현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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