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6. 13:01ㆍ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나의 인사이트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당연시하게 생각한다.
마치 공기의 감사함을 모르듯이 말이다.
공원, 도로, 학교와 같은 기반시설과 정부의 복지 정책 등은
우리에게 무료로 나눠져서 감사함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공짜로 건설되고 우리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복지를 비롯한 '세출'이 있으려면 '세입'이 있어야 한다.
그것의 한 부분은 바로 '세금'이다.
근로자들의 하위 몇십 퍼센트는 세금을 아예 내지 않는다.
하지만 고소득자나 사업가들은 연봉의 50%가량을 세금으로 납부한다.
자산가들이 주식 거래를 하거나 부동산 등을 팔 때
거래세와 양도 소득세를 어마 무시하게 내며,
재벌가들의 증여와 상속세도 몇조 원에 달한다.
기업가들이 사업의 리스크를 지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세금을 납부하는 사람이 있기에 우리는 한 푼도 내지 않으면서
엄청난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감사'함은 바라지도 않지만 맹목적으로 가진 자에 대한
'비난'은 바람직하지 않다.
세금을 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세금을 내는 사람의 심정을 알까?
세금을 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공짜로 누리는 복지가 어떻게
자신에게 주어졌는지 한번 곰곰이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물론 반윤리적이거나 불법적인 행동을 취하는 가진 자들에게는
'비난'을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가졌다는 이유, 그 하나만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는 그런 심보를
가지기 이전에 나도 노력해서 국가에 세금을 내어 이바지해볼까?
하는 마음가짐을 가져보자.
괜히 모 연예인들에게 '기부'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욕하기보단 말이다.
그들이 이때까지 낸 세금은 이미 '재단'을 설립할 정도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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