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 13. 17:35ㆍ부자에 대한 공부/성공한 부자들의 인사이트
토스 이승건 대표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한 20분 키노트로, “운을 이기는 단 한 가지 방법 = 끈기(tenacity)”를 중심으로 창업 현실과 동기부여를 이야기합니다.
## 1. 성공 = 능력이 아니라 ‘운’, 운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
- 창업 9년 뒤까지 살아남는 팀은 소수이며, 다수는 돈·아이템 때문이 아니라 **먼저 포기**해서 끝난다고 말합니다.
- 역사상 대부분의 성공은 능력·스마트함·인맥이 아니라 “거의 전부 운(95~99%)”이라고 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운이 올 때까지 계속 버티는 것뿐이라고 강조합니다.
- 본인도 6년간 8번 실패한 끝에 9번째 아이템인 토스로 성공했지만, 그 사이에 지능·네트워크는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며, 차이는 끈기였다고 회상합니다.
## 2. 창업 현실: 가족·생활·사회적 인식
- “스타트업이 가족보다 중요해지는 순간이 온다”고 말하며, 핵심 인재를 지키거나 모셔오기 위해 아내·남편·자녀의 병원, 응급실, 대소사를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 실제로 생긴다고 말합니다.
- 기존 직장에서 고연봉을 받던 사람은 좋은 집·좋은 차부터 팔라고 조언하며, 현금을 확보하지 않고는 사업이 유지되기 어렵다고 합니다.
- 창업자는 한국 사회에서도 여전히 **소수자**라 주변 사람들(친구, 길에서 만난 사람들까지)이 “길을 잃었다, 방황한다”고 보며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3. 최소 10년짜리 여정과 극단적인 리스크
- 월급을 줄 수 없는 시기, 동료·공동창업자·직원이 자신을 **고소**하는 일, 스톡옵션·임원·투자자 문제까지 각종 분쟁이 거의 필연적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 팀원 앞에서 반복적으로 판단을 틀리고 그걸 모두가 보는 과정이 이어지며, 이때 “내가 이 회사에 방해가 되는 건 아닌가”라는 자기의심이 강하게 든다고 합니다.
- 이런 일이 **최소 3년, 일반적으로 상장까지 10~13년** 지속된다고 보며, “이건 10년짜리 게임이다, 10년 각오가 안 돼 있으면 지금 멈추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까지 말합니다.
## 4. ‘좋은 끈기’의 이유 vs ‘나쁜 끈기’의 이유
이 대표는 끈기의 근원이 되는 **‘이유’**가 중요하다고 하며, 스스로 정리한 좋은 이유와 나쁜 이유를 소개합니다.
### 좋은 이유들
- 삶의 **미션**: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문명을 다음 단계로 진화시키고 싶다는 사명감(환경, 에너지, 남북 통일 등).
- 잠이 안 올 정도로 집착되는 **고통스러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욕구.
- 자신을 무시·부정한 사람들에게 “내가 맞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는 동기지만, 감정적인 분노가 아니라 **실력으로 증명하려는 의지**.
- 동료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어떻게든 함께한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싶다는 마음.
-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성공/실패와 상관없이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상태.
- 인생에서 진짜 관심 가는 것이 이것뿐이며, 다른 행복(가족과의 시간, 안정, 일정 수준의 돈 등)을 어느 정도 포기해도 별로 후회가 없을 것 같다는 각오.
### 나쁜 이유들
- “창업자는 너무 **쿨**해 보인다, 나도 그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싶다”는 식의 쿨병.
- 내가 좋은 기술·솔루션을 갖고 있어서 뭔가 사업이 될 것 같다는 막연한 기술 중심 발상(사회적 문제 해결과 무관한 경우).
- “수백억 벌고 싶다” 같은 **돈 자체**가 1순위인 동기(경험상 1년 반도 지속되기 어렵다고 언급).
- 현재 회사가 너무 싫어서 “내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회피형 동기(새 회사는 기존 회사보다 돈도 없고 신용도도 낮고, 문제가 훨씬 많다고 지적).
- “내 아이디어가 너무 위대해서 말하기도 싫다” 수준의 아이디어 집착, 가족도 이해 못하는데 나만 안다는 태도는 오래 가지 못한다고 경고합니다.
## 5. 끈기와 ‘성장’의 관계, 아이디어 집착을 버려라
- 자신이 6년간 8번 망한 이유를 “내 생각이 맞다고 믿고, 진짜로는 **경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 스타트업은 본질적으로 “급격한 성장을 위해 재무·컴플라이언스·리걸을 일부러 비틀어놓은 조직”이라 정의하며, 목표는 **버티기**가 아니라 **성장**이라고 강조합니다.
- 따라서 “내가 이 아이디어를 꼭 해야 한다”는 고집은 내려놓고, 주당 7% 성장(월 32%, 연 16배 성장)처럼 **성장이 실제로 발생하는 방향으로 아이템·전략을 유연하게 바꾸라**고 조언합니다.
- 아이디어에 집착하지 말고 “무엇이 우리를 더 빨리 성장시키는가?”라는 단 하나의 매트릭에만 끈기를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 6. 팀 차원의 끈기: 스톡데일 패러독스와 ‘장기 비관, 단기 실행’
- 토스는 작은 스타트업 100개가 모여 있는 스쿼드/사일로 구조로 운영되며, 그 속에서 본 패턴은 “미래에 대해 과도한 낙관을 버린 팀이 성공한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 베트남전 포로 경험에서 나온 **스톡데일 패러독스**를 인용하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나가겠지, 내년엔 해방되겠지”라고 불필요하게 낙관하던 사람들이 먼저 무너졌다는 사례를 소개합니다.
- 그래서 팀원들에게 “우린 다 망했다, 언제 잘 될지 모른다. 하지만 오늘 할 일은 하자”라고 말하며, 단기적 동기부여는 떨어져도 장기적으로 지치지 않는 마인드를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합니다.
- 장기 동기부여의 기반은 신념(우리는 결국 해낼 수 있다), 팀의 정신, 성실한 습관(매일 출근·수면·식사), 그리고 “여기에 오면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즐거운 분위기라고 정리합니다.
## 7. 진짜 끈기: ‘버티기’가 아니라 ‘좋은 이유가 있는 삶’
- 끈기는 타고나는 캐릭터 문제가 아니라, **좋은 이유가 생기면 누구나 갖게 되는 결과**라고 정의합니다.
- 좋은 이유를 가진 사람에게 끈기 있는 삶은 외부에서 보면 고통스러운 버티기처럼 보이지만, 본인에게는 그 과정 자체가 보상이 되고 행복이 되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 결국 “운을 이기는 방법은 끈기뿐이고, 끈기는 좋은 이유가 있을 때 자동으로 따라온다”고 정리하며,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그 길을 걷는 것 자체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기만의 이유**를 가지라고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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