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19. 15:52ㆍ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워런 버핏의 마지막 인터뷰를 김단테가 정리한 영상으로, 버핏의 어린 시절부터 인간관계·자녀교육·경영 철학까지 폭넓게 다루는 내용이다.[1]
## 1. 어린 시절 도박과 ‘플러스 게임’ 깨달음
- 10~11살 때 버핏은 경마에 빠진 **도박꾼** 기질을 보였고, 국회의원이던 아버지에게 국회도서관에서 경마·핸디캡 관련 책을 수백 권 빌려 달라 할 정도로 집요하게 공부했다.[1]
- 첫 경마에서 돈을 잃은 후 모든 경기마다 베팅하다가 당시 가치로 신문 5,000부 배달해야 벌 금액인 50달러를 날리면서 경마가 수수료 18%가 붙는 제로섬 게임임을 깨닫고, 반대로 기업이 돈을 벌면 기대값이 플러스인 주식에 매력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1]
## 2. 톰 머피의 조언: “Go to hell은 내일 해라”
- 버핏이 가장 존경하는 경영자는 지역 방송국 직원을 출발점으로 미국 최대 방송사로 키우고, 캐피탈시티스·ABC를 디즈니에 매각하고 은퇴한 ‘경영의 신’ 톰 머피다.[1]
- 머피가 버핏에게 “누구에게든 ‘Go to hell(꺼져라)’는 말은 내일 해라”라고 조언했고, 버핏은 이 말 이후 욱해서 관계를 끊는 말·행동을 의식적으로 멈추며, 불필요한 갈등과 미래 리스크를 크게 줄였다고 회상한다.[1]
## 3. 투자 모임과 ‘그레이엄 그룹’의 의미
- 버핏은 수십 년간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을 중심으로 훌륭한 사람들을 모아 함께 배우고 노는 비공식 모임(일명 그레이엄 그룹)을 운영했으며, 나중에는 빌 게이츠 같은 인물도 합류했다.[1]
- 이 모임은 누가 더 잘났나 경쟁하는 곳이 아니라, 이미 각자 너무 잘 나가서 밖에서는 건드리기 어려운 사람들이 편하게 모여 배우고 교류하는 장이었고, 김단테는 자신이 만드는 주식 모임들도 언젠가 이런 형태의 평생 배움·우정 모임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라고 말한다.[1]
## 4. 자녀·상속·교육에 대한 철학
- 버핏의 원칙은 “자식에게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만큼의 돈은 주되, 아무것도 안 해도 될 만큼의 돈은 주지 않는다”로, 자녀에게 선택과 자유(학업·창업·잠시 소득 없는 기간을 버틸 안전망)는 주되 인생의 목표와 성취·실패·노력의 가치를 빼앗지 않겠다는 철학이다.[1]
- 실제로 자녀들을 비싼 사립·보딩스쿨이 아닌 평범한 공립학교에 보내고, 16세에 차를 사주지 않아 버스를 타고 다니게 했으며, 용돈도 잔디 깎기·낙엽 치우기 등 집안일을 해야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과시적인 소비를 철저히 배제했다.[1]
## 5. 도박을 가르치는 슬롯머신 실험
- 버핏은 자녀 교육을 위해 집에 슬롯머신을 들여놓고, 아이들이 집안일로 번 동전을 그 머신에 넣고 계속 잃게 만드는 경험을 의도적으로 설계했다.[1]
- 이를 통해 ① 도박 구조가 얼마나 불리한지, ② 돈은 벌기 어려운데 잃기는 얼마나 쉬운지, ③ 결국 ‘하우스(운영자)가 항상 이긴다’는 사실을 몸으로 깨닫게 하며 확률과 도박의 본질을 가르쳤다는 이야기가 소개된다.[1]
## 6. KPI 집착이 조직을 망치는 방식
- 버핏은 KPI 집착이 조직을 타락시킬 수 있다며, 웰스파고가 고객 1인당 보유 상품 수 같은 지표를 지나치게 강조하다가 조직 전체가 숫자를 맞추려 무리·왜곡을 했던 사례를 언급한다.[1]
- 김단테도 금융회사 유튜브 채널 사례를 들며, ‘구독자 100만’ KPI를 맞추려 연예인 영상에 광고만 돌려 구독자는 100만인데 최근 영상 조회수는 500 수준인, 팬도 실질적 성과도 없는 채널이 되어버린 전형적인 KPI 오남용을 설명한다.[1]
## 7. CEO 평가 기준: ‘친절함’과 평판의 복리
- 버핏이 CEO·사람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의외로 **친절함**이며, 이는 불필요한 손해를 남에게 끼치지 않고, 권력을 가져도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뜻한다.[1]
- 친절은 돈·재능·IQ·학벌이 필요 없이 누구나 당장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사람들과 다시 일하고 싶은 마음, 위기 때 도움, 실수했을 때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지는 등 복리 효과로 돌아오며, 결국 사람은 나이 들면 자신이 받을 만한 평판을 얻게 된다고 강조한다.[1]
## 8. 소셜 스킬과 장기 성과
- 영상에서는 파이낸셜 타임스 기사도 인용되는데, 수학적 능력보다 소셜 스킬이 향후 연봉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수학 능력은 생각보다 임금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분석을 전한다.[1]
- 김단테는 연세대 김주환 교수의 ‘친절함’ 연구와도 연결해, 통계적으로는 일부 예외를 빼면 친절하고 관계를 잘 다루는 것이 장기적으로 개인의 행복과 성취에 더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스스로도 그동안 충분히 친절하지 못했던 부분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마무리한다.[1]
출처
[1] 버핏의 마지막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uj8bVjc96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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