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최고의 거상으로 알려진 **임상옥(林尙沃)**의 호인 **가포(稼圃)**

2025. 12. 30. 11:00부자에 대한 공부/성공한 부자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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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최고의 거상으로 알려진 **임상옥(林尙沃)**의 호인 **가포(稼圃)**는 그의 삶의 철학과 태도를 잘 보여주는 이름입니다.

1. 한자 풀이

'가포'는 다음과 같은 한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가(稼): 심을 가 (농사를 짓다, 곡식을 심다)
  • 포(圃): 채소밭 포 (밭을 가꾸다)

직역하면 **'농사를 짓고 채소밭을 가꾸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2. 담긴 의미

임상옥은 당대 최고의 부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왜 자신을 '농부'에 비유하는 호를 사용했을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 겸손함의 표현: 엄청난 부를 축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화려한 상인이 아닌 소박하게 밭을 일구는 농부처럼 낮추어 표현한 것입니다.
  • 상도(商道)와 농사: 씨를 뿌리고 땀 흘려 가꾼 만큼 수확하는 농사처럼, 장사 역시 요행을 바라지 않고 정직한 노력과 신의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 말년의 삶: 실제로 그는 말년에 재산을 주변에 나누어주고, 비단옷 대신 삼베옷을 입으며 직접 채소밭을 가꾸는 소박한 삶을 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가포(稼圃)는 **"장사꾼도 농부처럼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그의 신념이 투영된 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단순히 돈을 버는 기술자가 아니라, 삶을 일구는 농부의 마음으로 상업에 임했던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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