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가장 인기있던 주식?ㅣ망해가던 유럽판 삼성, 지멘스의 흥망성쇠 이야기ㅣ수요시장

2025. 12. 3. 19:47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반응형

20세기 산업의 상징 GE는 전구, 항공엔진, 발전소에서 가전제품까지 산업 그 자체로 미국의 얼굴이었음.

지멘스(유럽 산업의 제왕)의 흥망성쇠: 공룡 해체와 기술 제국으로의 부활

이 영상은 독일의 산업 거인 지멘스가 1847년 창립 이후 1990년대 위기를 거쳐 전략적 해체를 통해 어떻게 현대적 기술 기업으로 재탄생했는지를 설명합니다. 지멘스는 독일 증시 DAX 지수의 약 9%를 차지할 만큼 유럽 경제의 심장이었으나, 다각화 전략의 실패로 20년 가까운 침체를 겪고 결국 자기 파괴적 구조 개혁으로 극복합니다.youtube

케이블 절연 기술을 바탕으로 ​장거리 전신선을 잇는 프로젝트를 따냈고 지멘스는 국제 전신 회사로 성장함.

전기 발전기를 발명하면서 통신 기업에서 전력 기업으로 진화했고 지금의 지멘스의 토대를 세움.

발전과 변압기 부분에서 GE의 라이벌이 되고 전기철도와 의료 장비 분야 강자.

지멘스의 황금기: 산업(복합기업)의 제왕

지멘스는 1980년대 유럽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youtube

  • 임직원: 50만 명 (현 삼성 글로벌 인력의 2배)
  • 사업 범위: 발전, 자동화, 플랜트 엔지니어링, 통신, 헬스케어, 고속철도, 반도체, 가전, 금융 등 거의 모든 산업 진출
  • 핵심 성공: 디지털 전자 교환 시스템(EWSD)으로 아날로그 전화망을 디지털화해 엄청난 수익 창출

통신 사업, 특히 EWSD 교환기가 벌어주는 막대한 수익이 발전·반도체 같은 자본 집약적 사업에 투자되었습니다.youtube

다각화의 함정: 1990년대 위기

반도체 사업의 실패:youtube

  • 후발주자로서 일본을 따라잡기 위해 막대한 자금 투입
  • 기술적으로 일본 수준에 도달했으나 경제성은 형편없음
  • 매년 적자 기록

신사업의 참담한 결과:youtube

  • 닉스도루프 컴퓨터(데이터 정보 시너지용): 기업용 B2B 사업 회사가 소비자 B2C 컴퓨터 시장에 진출했다가 실패
  • 휴대폰: 1993년 시장 진출했으나 노키아·에릭슨에 밀려 적자 사업화
  • 발전 설비: 주력 사업 수익 급감
  • 메모리칩: 1996년 DRAM 가격 폭락으로 추가 손실

결과: 1996~1997 회계 연도에 약 39억 마르크(한화 3조원) 손실 기록youtube

경영 진단: 구조적 문제의 노출

맥킨지 진단 결과 (1990년대 중반):youtube

"지멘스는 단위 비용이 경쟁사보다 25~50% 높고, 경쟁 문화 부재, 의사결정 느림, 수익성 낮음"

독일식 이해관계자 경영의 한계:youtube

  • 경영자, 노동자, 은행의 합의 중심 → 장기 안정성은 높지만 투명성 낮음(모럴 헤저드)
  • 의사결정 느림, 경쟁 문화 부재, 관료주의화
  • 17개 사업부(전기, 철도, 반도체, 가전, PC, 휴대폰, 전자부품, 의료, 에너지 등)를 가진 거대 복합 기업의 구조적 비효율성

첫 번째 개혁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성과 중심 경영

구조 개편:youtube

  • 세계 1~2위 사업에만 집중, 나머지는 과감히 매각·분리
  • 반도체: 1999년 인피니온으로 독립(IPO)
  • 닉스도루프 컴퓨터: 사모 펀드에 매각
  • 휴대폰: 적자 사업 정리
  • 인센티브 제도: 매출과 수익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도입

성과: 2001년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주가 급등, 매출·이익 개선youtube

두 번째 위기: 2006년 뇌물 스캔들

조직적 부패의 적발:youtube

  • 확인된 뇌물액: 14억 달러 이상
  • 세계 장부에 유용한 지출로 처리
  •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동, 아메리카 전역의 정부 관리들에게 뇌물
  • 벌금과 이익 환수: 12억 유로 이상

원인: 숫자만 쫓는 성과 중심 문화가 낳은 투명성 부재youtube

세 번째 개혁 (2007년~): 외부 CEO와 투명성 강화

페터 뢰셔 임명 (2007년, 회사 역사상 첫 외부 출신 CEO):youtube

  • 경영진의 절반 이상 교체
  • 컴플라이언스 조직 부제 지적 및 새롭게 재구축
  • 투명성 강화

한계: 수익성 부진 재발youtube

네 번째 개혁 (2013년~): 전략적 해체와 포트폴리오 최적화

조 케저(Joe Kaeser) 임명 (2013년, 30년 근무 내부 재무 전문가):youtube

진단: "회사가 너무 크다. 방만한 확장으로 인한 구조가 약점"

비핵심(B2C) 사업 분리:youtube

  • 오스람(조명): 분리 → IPO → 2017년까지 전부 매각
  • 보시와의 가전 합작: 2014년 보시에게 전량 매각
  • 헬스케어: 지멘스 헬시니어스로 독립 상장 (의료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 많은 산업 규제에 따른 독립 의사결정)
  • 발전·에너지: 지멘스 에너지로 독립 (전통 사업, 낮은 수익성, 높은 실적 변동성, 자본집약적)
  • 지멘스 : 고마진 + 기술 집약적

핵심 사업으로 재편성:youtube

  • 산업 자동화
  • 디지털화
  • 에너지 효율 솔루션
  • 모빌리티 솔루션(고속 열차 등)
  • 2020년 이후: AI 트렌드 대응 → 산업 현장 AI 적용 및 지속 가능성으로 확대

결과: 20세기 공룡에서 21세기 기술 기업으로

22년간의 구조 조정을 거쳐 지멘스는:youtube

  • 과거: 터빈부터 가전까지 모든 것을 만드는 산업 공룡
  • 현재: 산업 자동화와 AI 기반 디지털 기업으로 재탄생

지멘스 사례는 대형 복합 기업이 회사 수술이라는 고통을 통해 시대에 맞는 기업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는 앞서 본 버핏의 경영 개선 철학과 달리, 기업 스스로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한 사례로서 가치 투자자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youtube

  1. https://www.youtube.com/watch?v=P14tiWeiBr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