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0. 13:49ㆍ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5세 아이에 '지구에 물이 없다면?' 영작 문제... 사교육비 29조 원 최고.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어학원이 만5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레벨 테스트' 영작 기출 문제다.
아이들은 이 학원에 다니려면 이런 작문 문제를 포함해
단어, 문법, 독해 문제를 약 1시간 만에 풀어야 한다.
1:1 영어 면접도 한다.
매년 말 치러지는 레벨 테스트에 수백 명이 응시하지만 입학정원은 30~40명 수준이다.
한번 불합격하면 수개월간 재응시도 못한다.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해 이른바 '7세 고시(만 5세)'라고 불린다.
이런 7세 고시를 준비하기 위해 만 4세 이하 아이들이 별도 학원이나
과외를 다니고 심지어 자녀를 레벨 테스트에 합격시키는 팁을 가르치는 '인터넷 강의'까지 등장했다.
조사 결과, 작년 7~9월 3개월간 전국 영유아들이
지출한 사교육비 총액은 8,154억 원이며 전체 사교육 참여율은 47.6%였다.
영유아 둘 중 하나는 사교육을 받는 것이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영유아들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33만 2,000원이다.
만 2세 이하(사교육 참여율 24.6%)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14만 5,000원으로 조사되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참여율도 높아지고 비용도 늘어났다.
과목별 1인당 사교육비는 영어가 가장 높았고 취미, 교양 / 체육 / 음악 순이었다.
어린이집 유치원 대신 가는 반일제 영어학원(영어 유치원)의 1인당 월평균 비용은
154만 5,000원으로 조사되었다.
1년으로 계산하면 1,854만 원에 달한다.
연간 평균 대학 등록금(683만 원)의 3배에 가깝다.
학생 수는 감소해도 지출 시장은 성장하는 이유는?
사교육비 장기시계열(명목 금액이므로 물가감안 필요)
1인당 사교육비 급등은 분모인 학생수 감소가 반영되었기 때문임.
사교육 참여학생 1인당 약 60만 원/월(연 720만 원).
한국 가계평균 1인당 2만 불(2,800만의 총소득) 2.2명 가계평균 기준 6,200만 원.
이 중 사교육은 참여 1인당 연 720만 원이므로 유자녀인
3인가구 기준 8,400만 원에서 720만 원인 약 9%가 사교육 지출에 해당.
초등사교육 시장이 가장 큼.
(그로 슨 느 중등/고등이 가장 컸음)
전문가들은 중등 사교육비의 급증은 2028년부터 바뀌는
대입제도로 올해 고1부터 고교 학점에 전면도입되는 영향,
고등 사교육비 급증은 또 의대증원 발표 영향으로 해석.
'격노와 킬러 문항 배제로 시작한 윤석열 사교육 정책, 왜 실패했나?'
대학에 안 가도 먹고살만한 직업을 구할 수 있는 노동시장 변화와
대학 서열화 철폐 같은 구조 개혁이 있어야 사교육의 쓸모가 줄텐데 정부는 건들지도 못함.
2023년 6월 윤 대통령이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하면서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되레 커졌다고 설명함.
(출제 기조를 종잡을 수 없기 때문임)
현재 청년 세대의 고용률은 50%미만이고 낮은 고용율 속에서 결국 좋은 직장,
직업을 가지기 위한 좁은 문은 더 치열해지면서 학생수가 급감해도
좁은 문은 더 좁아지는 속도가 빠르기에 사교육비 지출이 급등.
소득의 9%를 지출하고 학군 지를 찾고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로부터 한 발자국도 앞으로 가지 못한 상태.
[26년차 수학학원 원장]
사실 학원 입장에서는 들어온 아이들을 웬만하면 거절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일부 학원들이 역발상으로 거꾸로 거절해보자고 문턱을 높여
오히려 안달나게 해보자고 했고 실제로 성공을 했음.
분명히 문턱을 높이면 더 안달날 것이고
많은 엄마가 우리 학원에 들어오기 위해서 다른 주변 학원들에 보낼 거다.
[엔비디아 레볼루션]
아빠가 의사인 크리스 말라초프스키(엔비디아 창업주 3인 중 1인)가
생명공학부에 들어가고 전공외 과목으로 물리학을 듣다가 A를 기록,
공학을 전공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겨버림.
결국 학부시험을 보다가 '나는 약병의 모든 성분을 외우는 것을
꿈으로 하는 것이 맞나?'라고 질문을 하고
'엄마, 아빠,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시험이 너무 쉬웠고
다른 하나는 제가 더 이상 의사가 되고 싶지 않다는 거였어요!' 그럤는데
'오히려 잘되었다 우리는 네가 아빠의 기대를 충족하려고
무리하는게 아닌가 고민하고 있었더든, 응원할게!'
이 대화 이후에 공학으로 전공을 옮기고 HP에 입사, 이후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커티스프리엠을 만나고 고객사로 LSI의 젠슨황을 만나 엔비디아를 1993년에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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