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시 파브라이] 자신만의 '서킷 브레이커'를 가져라

2021. 12. 25. 20:01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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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찰리 멍거가 그러더라고요.

제 투자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과 논의해보라고요.

제가 고용하는 애널리스트보다는 훌륭한 투자자이면서도

나를 아껴주는 다른 투자자들과 논의해보라고 말입니다.

우리 투자자들도 때로는 사각지대가 있기 때문에

논의할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아주 큰 강점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말씀드렸죠.

"찰리 멍거 같은 경우는 워렌 버핏이 있어서

투자 아이디어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겠네요."

찰리 멍거는 꼭 워렌만 있는 것은 아니며

나의 아이디어를 논의할 누군가가 있으면

아주 큰 도움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우리는 우리 자신만의 '능력 범위'가 있고, 우리 자신만의 '사각지대'도 있습니다.

따라서 당신이 믿을 수 있고 당신을 진정 아끼며

또한 훌륭한 투자자이신 분께 투자 아이디어를

이야기해보는 것도 유익한 방법입니다.

그게 중요한 포인트고요.

그 외에도 당연하겠지만 깨달음의 순간에

도달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듣길 원할 것입니다.

이 투자 아이디어가 왜 쉽고, 세상이 지금은 이해 못 하지만

왜 결국 이해하게 될 것인지 그리고 그게 왜 말이 되는지를요.

제가 25년 넘게 투자해오면서 느낀 것은

우리 두뇌에서 '탐욕'이 차지는 부분이

때로는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탐욕을 잡아줄 수 있는 '서킷 브레이커'를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의 '서킷 브레이커' 중 하나는 투자 전에 수행하는 '체크 리스트'입니다.

체크리스트에 문항이 160~170개 정도 있는데

전 투자하기 전에 그 체크 리스트를 작동시켜봅니다.

첫 라운드에는 제가 답할 수 없는 문항이 아마도 10~20개 정도 나올 것입니다.

그 사실이 제게 이야기하는 바는 이것입니다.

"바보야, 너 아직 다 안 끝났어."

"이 질문들 답도 못하잖아."

따라서 다시 답을 구하러 갑니다.

답을 구하는데 또 몇 주가 소요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며칠이 더 걸릴 수도 있고요.

문항을 다 답할 수 있게 되면 잠재적인 투자 '실패 위협'이 될 수 있는

'지점'들을 체크 리스트가 알려줍니다.

모든 회사들에서 그 회사가 미래 어느 지점에

어려움을 겪을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하려는 답은 그런 역경이 기업에 '일어날 확률'과

'그렇지 않을 확률'이 어느 정도 될지를 보는 것입니다.

그 기업에 어떤 좋은 일들이 생길지 생각하는 것 보다는요.

따라서 저는 '서킷 브레이커'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여러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누군가와 논의해보고

침착하게 기다리며 이것은 왜 안될 것 같은지

또는 영구 손실을 가져올만한 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가만히 생각해보는 것이지요.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입니다.

상방은 알아서 해결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깨달음은 이미 상방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하방을 제한하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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