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드 코슬라] 내면의 나침반을 가져라

2021. 12. 22. 23:15부자에 대한 공부/성공한 부자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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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사 90%는 전혀 가치를 부가하지 못하고,

70%는 마이너스 가치를 부가한다."

제 벤처캐피털 친구들 모두 그 말을 아주 좋아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에게 직접 말해요.

대형 벤처캐피털 회사가 하나 있는데

저는 그곳의 누구에게 전화해서

"너희의 ㅇㅇ가 ㅇㅇ회사를 망치고 있어"라고 말했죠.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거든요.

자, 보세요.

벤처캐피털은 이제 커다란 업종이 되었어요.

예전엔 그러지 않았습니다.

'특수 예술'에 가까웠죠.

회사들도 소수였고요.

그리고 그들 대부분 세콰이어는 돈 밸런타인이 창업했습니다.

돈이 누구였냐면, 기업가 출신이에요.

클라이너의 창업자는 톰 퍼킨스와 유진 클라이너인데

톰은 HP의 부서를 운영한 경력이 있고,

그전엔 최신 과학 기술회사 창업가로 활약했습니다.

이 사람들은요.

저는 과거를 돌아보며 낭만에 빠지는 성향이 아니에요.

하지만 이 이슈는 정말 중요합니다.

이 사람들은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줄 자격을 따낸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창업과정에서의 사투를 몸소 체험했고

독특한 상황을 직면한 창업가가 조언을 구할 때

전장을 경험한 그들은 직감적으로 이해합니다.

어떤 조언을 주어야 하는지 말이죠.

대부분의 벤처캐피털들은 창업가에게

조언을 줄 자격을 따내지 못한 상태이지만

그럼에도 무지 속에 그들에게 자유로이 조언을 줍니다.

저는 믿습니다.

스타트업 과정을 체험했거나 적어도

그 분야에서 상당한 경험을 쌓은 상태여야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만 그래야 창업자에게

어떻게 회사를 세워나갈지 조언을 줄 수 있다고.

그런데 대부분의 벤처캐피털들은 그러지 않았어요.

그래서 멍청한 조언을 제공하죠.

어떤 사람이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벤처캐피털 회사에 취직한 뒤

계단을 밝고 나중에 파트너가 되었다면 

그 사람은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배운 적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에는 규칙이 있어요.

입사한 지 3~4년이 되었다면 반드시 퇴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스타트업에서 근무를 해야 해요.

그런 다음 돌아왔을 때 그때 비로소

창업가들에게 조언을 줄 자격을 얻게 됩니다.

이들은 불만스러워하죠.

다른 벤처투자사에 취직한 또래들은

이사회에 앉아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주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것은 권위를 행사하는 행위입니다.

창업자의 인정을 받은 상태에서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고요.

대부분의 경우 저는 이사진에 합류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저 조언만 제공하지요.

솔직히 투자사가 이사진에 합류하는 것은 회사의 성공과는 상관이 없어요.

제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오로지 관심 있는 기술분야는 실패 확률이 90%이지만

성공할 경우 세상의 인프라를 극단적으로 바꿔놓을 분야이다."

하지만 이것은 엄밀히 말해 사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낮은 리스크를 가진 기술분야에도 투자하니까요.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벤처캐피털은 생각해보시면

수익률 분석 업종이 아니에요.

거대한 성공을 거둔 회사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그들 모두 예측 가능한 성공이 아니었습니다.

고프로 같은 카메라 회사를 보세요.

시가총액을 헤아릴 수 있나요? 못합니다.

엑셀 자료 분석을 하고는 하는데 저희는 허용하지 않아요.

어떠한 종류의 수익률 분석도 누구도 그것을 하지 않고

누구도 그것을 보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을 할 때 저희는 절대 어떠한 수익 분석도 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제가 보았을 때 수익률 분석은

'아는 것의 환상'을 일으키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대기업들이 이것을 잘 범하죠.

가정들을 몇 개 조작하면 사업계획서를 수없이 써본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걸로 원하는 모든 것을 취할 수 없다는 것을요.

엑셀 문서도 마찬가지고요.

현실은 다릅니다.

저는 스타트업을 계획할 수 있다 생각하지 않아요.

따라서 사업계획서는 대체적으로 쓸모가 없습니다.

창업가가 구상 중인 주요 이슈들을 포착하고,

그들의 사고가 얼마나 철두철미하고

마나 명석한지 헤아릴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요.

제가 사업계획서를 활용하는 이유는 그것뿐입니다.

그렇다면 벤처캐피털은 어떤 투자를 하는 것인가

벤처캐피털이 하는 투자는 옵션 투자입니다.

금융용어를 쓰자면 말이죠.

잃을 경우 투자금의 1배를 잃는 것이고,

딸 경우 투자금의 10배를 따는 거예요.

손실은 원금에 한정되는데 저희가 투자를 할 때마다

그 돈을 잃었다고 단정합니다.

그러고 나면 다음 남는 것은 수익밖에 없는 거죠.

그렇죠?

머릿속 기대치를 바닥에 내려놓으면 남는 건 오르막길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그게 제 관점이고 그렇게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합니다.

저희랑 같이 투자하는 것을 꺼리는 벤처캐피털들도 있어요.

저희가 지나친 리스크를 감행한다 여기면서.

문제없습니다.

벤처캐피털들마다 투자 스타일이 다르니까요.

저희 스타일은 다릅니다.

저희는 보다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지요.

90%의 실패 확률은 문제가 되지 않아요.

투자금이 100배 될 확률이 10%면 말이죠.

성공한 투자가 그것뿐이라고 해도 꽤나 좋은 상황인 것입니다.

그리고 물론 그것만이 좋은 전략은 아니에요.

사모펀드도 수익률이 매우 좋죠.

숫자 분석을 통해 말이에요.

저는 숫자 분석에 관심이 없습니다.

저희가 잘하는 일도 아니고요.

저희는 저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안 좋을 때가 언제냐면 그쪽 세계에서

온 사람이 이러한 투자를 하려고 할 때입니다.

자신의 성향과 투자방식이 불일치되어선 안됩니다.

테 클라크 교수는 버클리 대학 재임 시절에

'전문가 의견'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구독 중인 모든 애널리스트 보고서

모든 맥킨지 보고서 참고로 베인, BCG 모두 다를 게 없었습니다.

그는 이들이 발간한 모든 전망 보고서들을 살펴보았는데

20년 동안 250명의 전문가들이 각각 발간한 2만 8천 부의 전망 보고서들

그 전망들이 각각 작성된 시점에 그는 분류했습니다.

어떤 전망이 적중하고 어떤 전망이 틀릴지를요.

책의 제목은 'Expert Political Judgement'입니다.

어쨌든 이 모든 권위 있는 전망 보고서들

맥킨지가 AT&T에 수백만 불 받고

제공한 휴대폰 업계의 향후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포함하여

참고로 재미있는 이야기예요.

8만 4천 가지 가능 시나리오에 관한 2만 8천 부의 개별 전망 보고서 중

최고의 전문가들의 평균 적중률은 그게 헨리 키신저였든 톰 프리드먼이었든

맥킨지였든 가장 사랑받는 경제 전망가였든

평균 적중률은 그것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교수의 말을 인용하자면

원숭이가 다트를 던져서 맞춘 관측의 적중률과 말이죠.

따라서 이러한 전망에 인생을 걸고 '아는 것의 환상'에 빠지고 싶다면 그렇게 하세요.

그 경우 여러분들은 남들이 인정하는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연구자료를 제시할 수 있을 테니까요.

또는 베인의 전망 보고서라든지.

다른 길을 새로운 일들과 변화가 일어나는 가장자리를 발견하고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자각하며 실제로 세상을 바꾸는 길입니다.

자, 다시 리더십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그것의 핵심은 자기 주관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것의 핵심은 내면의 나침반을 가지는 겁니다.

지금은 여러분 인생에서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어떤 길을 걸을지 결정하는 데 있어서요.

신념을 가지겠습니까?

아니면 남들이 살라는 대로 살겠습니까?

불확실성이 가득한 가장자리 모든 진화는 그곳에 존재합니다.

그곳이 바로 산업과 사회의 흥미로운 변화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그곳에 가지 않는 한 , 그 위치에서 빠르게 배우지 않는 한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안다고 여기는 거만함을 버리지 않는 한

여러분들은 변화의 파도 가장자리에 서는 방법을 깨우치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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