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삽십육계라고 하면 '삼십육계 줄행랑'을 떠올린다. 그리고 '손자병법'과 혼동하여 같은 이야기로 대다수가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삼십육계는 작자미상으로 구전되어오는 실용적인 병법이며, 전쟁과 같은 현실세계 속에서 활용할 수 있다. 무미건조한 도덕적인 교훈보다 유용한 계책들을 제시한다. ' 병전계 ' 아군에게 적용되는 전술. 제25계 투량환주(偸梁換柱) - 대들보를 훔치고 기둥도 바꾼다. 투량환주는 투천환일 혹은 투룡전풍 등으로 불린다. 협의적인 해석으로는 위와 아랫사람을 속여서 정권을 농락한다는 의미이고, 광의적인 해석으로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가짜로 대치하는 것을 말한다. 진시황이 전국을 통일하고 계속 태자를 정하지 않자 궁중 내에 태아 옹립을 위한 두 세력이 대립하게 되었다. 하나는 장자인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