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스파이어] 모두가 다 워렌 버핏이 될 순 없다

2021. 11. 28. 01:02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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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이 이성적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이성적일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각종 문헌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저에게 일어난 신기한 일은

저는 이것을 성공을 위한 일종의 도구라고 생각하는데

나의 약점을 파악하는 순간 바로 그것을 인정하고 솔직히 드러내면

그 약점에 대한 무언가 조치를 취해볼 수 있다는 겁니다.

제가 더 나은 투자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이성적이지 못함을 인정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것을 외면하지 않고 차선책을 찾아 보는 겁니다.

조금 더 잘해보기 위해 내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알아보면 된다는 것이지요.

저는  정말 강력한 힘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매칭과 미러링' 효과였죠.

제가 직장에 있을 때 워렌 버핏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삶을 원치 않았고 그의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저는 무엇을 했으면 됐을까요?

제가 시작한 것은 바로 워렌 버핏이 제 상황에 놓였을 때

그가 했을 법한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가만히 앉아 나도 워렌 버핏처럼

연차보고서를 읽어보아야겠다고 말한 후

'버크셔 헤서웨이' 연차보고서를 읽어나갔습니다.

다양한 회사들에 이러저러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전 그 기업들을 체크해보았습니다.

저는 종교가 있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저에게 지혜를 주고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무엇인가에 연결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들이 제 삶을 변화시키는 것에 엄청난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저는 자문해보았습니다.

만약 제가 워렌 버핏에 관련한 책을 안 읽었더라면

저에게 그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더라면

워렌 버핏이 나의 상황에 처했다면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더라면 제 경력과 도덕성은 어떻게 변했을지 모릅니다.

결국 잘못된 장소에서 끝날 수도 있었겠죠.

그리고 또 흥미로운 점은 워렌 버핏이 제 상황이었다면 1년이나 고민하지 않고

즉시 사무실을 떠나서 돌아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저는 '버핏 따라하기'를 그다지 잘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삶을 극적으로 향상해주었습니다.

따라서 '나보다 훨씬 똑똑하고 내가 깊이 존경하는 사람이라면

과연 그는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는 것은 아주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조금이라도 따라 해 볼 수 있다면.

저는 투자와 관련하여 버핏이 한 것을 조금 따라 해 보았는데

물론 그가 더 스마트하고 수익도 높지만

그 성공을 조금이라도 같이 맛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워렌 버핏과 점심 식사를 가지고 바뀌었습니다.

만남에서 크게 얻은 것은

나도 버핏처럼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포기하게 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제 자신이 될 수 있도록 저를 놓아준 것이지요.

가치 투자에 세계에선

나도 넥스트 워렌 버핏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이런 행동 모델이 당연히 훌륭한 것 같습니다.

자신을 극단으로 밀어붙이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렇게 되면 결국 생산성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을 모델링하더라도

여러분 자신을 버려서는 절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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