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채] 주식 투자, 어떤 게임을 할지를 정해야합니다

2022. 11. 9. 17:14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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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공급발 인플레이션을 못 잡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할 수 없다고 하면 시스템은 붕괴되죠.

그래서 카드가 많다, 예의 주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시간이 흘러가기만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니 꺾이는 지표가 나왔죠.

수요를 누르는 선택을 해서 수급 밸런스를 맞추었죠.

이제 공급은 풀리고 있습니다.

 

< 증시의 4계절 >

돈을 풀고 사람들이 으쌰으쌰해서 실적이 좋아지고

자산 가격이 올라서 과열되니 돈줄을 묵고

그다음 실적이 안 좋아지니 돈을 풀죠.

 

수요가 나쁘지 않다면 좋아지고 있습니다.

'얼마 기간 동안 감내할 수 있냐'의 문제죠.

세상이 무너질 것처럼 다 던지면 안 됩니다.

소소한 이벤트에 털어내는 관성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주가가 빠지고 펀더멘털이 안 좋으니 갖다 붙이죠.

주가가 빠지는 것은 돈이 없어서입니다.

돈이 많아서 마구마구 주식을 사고

좋은 이슈에 열광하고 안 좋은 이슈는 '돈 풀면 돼!' 하죠.

펀더멘털의 안 좋은 것이 있지만 작년에도 안 좋았습니다.

그래도 산 것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것입니다.

그런데 넉넉하지 않으니 조그마한 이슈에도 팔아버립니다.

 

'우선 어떤 게임을 하느냐'를 알아야 합니다.

매크로 별로 샀다 팔았다 하는 게임을 하는 거죠.

일주일에 한 번씩 예측해서 맞추면 1% 벌고 틀리면 0.8% 잃는 게임입니다.

1년 52주고 코스피 수익률을 좋게 보면 연 10%로 보고

일주일에 0.2%가 됩니다.

잘 맞추면 이기는 겁니다.

1%만 잘 맞춰도 1년에 50%도 벌 수 있는 것입니다.

맞출 확률 60%, 틀릴 확률 40%라고 하면

기대 수익률은 0.28% 정도 됩니다.

이것을 52회 반복하면 15%입니다.

1년 10% 버는 게임인데 왔다 갔다 잘하면 15%입니다.

초과 수익이죠.

문제는 수수료와 세금이 나갑니다.

0.27%입니다.

0.28%짜리 게임인데 0.01%가 남습니다.

결국 1년에 0.5% 더 버는 것입니다.

매크로는 보고 바닥 찍었냐를 맞추는 게임의 결과입니다.

60%도 엄청난 확률이죠.

그렇다고 매크로를 안 보자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은 기민하게 샀다 팔았다 해서 버는 것이 아니라

3~5~10년 기업이 성장할 때 나도 같이 돈 버는 구조입니다.

기업이 믿을만한 퀄리티 있는 기업인지 봐야 하죠.

신제품 훌륭한지를 봐야 하고 대외변수도 기업 입장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변수죠.

원가 통제, 재고 등 대외 변수에 맞춰 어떤 실적을 내느냐가 중요합니다.

시장이 좋을 때는 다 같이 좋습니다.

 

매크로 한 이슈 때문에 다 같이 주가가 많이 빠졌다면?

이럴 때 오히려 남들이 다 좋아하는 회사들을 사면 됩니다.

요즘은 '귀하신 분이 누추한 가격'에 계신 분들이 많죠.

 

만약 시장 맞추기 게임을 한다고하면

돈을 더 조이면 주가가 더 하락할 여지가 더 있습니다.

재고 쇼크,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도 하락하고 있죠.

반도체가 완연히 다운 사이클로 들어가 있고

외국인 투자자는 반도체 안 좋으면 한국에서 인출하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인데 글로벌 수요가 안 좋으면 빼죠.

 

훌륭한 회사는 금리가 어떻든 수익을 냅니다.

돈 푸는 시기와 돈 안 푸는 시기가 존재하니

잔물결 플레이를 모른다고 큰 파도를 못 보는 것은 아닙니다.

 

매크로 이유로 충분히 싸졌다고 볼 수 있는데

더 안 좋아질 수 있는데 매수할 이유가 있나요?

경기가 안 좋은데 주가가 오른 적도 반대인 적도 많았습니다.

주식 투자자가 할 수 있는 것은 2가지입니다.

1. 길게 보고 전체 먹는 인덱스 30년, 통계적으로 수익이 나죠.

2. 연 7% 만족 못하면 퀄리티 있는 회사 개별 종목 플레이하면 됩니다.

2만 원에 사서 10만 원 갈 것이라고 보았을 때 5배 벌죠.

3만 원에 사면 3배 벌는 거죠.

현재 가격 변동을 이렇게 봐야 합니다.

 

미래 가치를 많이 당겨올수록 금리 변동에 취약합니다.

현재 부여받은 가격, 20년 기업 전망치 역산했을 때

예측이 맞다면 기대 수익률이 얼마인가? 계산이 가능합니다.

10년 후 낙관적 가정을 다 당겨오더라도 기대 수익률 8%라면?

애매합니다.

30년 동안인데 8%, 10% 후반은 벌어야 하죠.

기대 수익률과 시나리오를 보고 비율을 조정해야 합니다.

애매한 것은 조금만 사고 장기 기대 수익률이 많이 나오는 것 많이 사면됩니다.

 

여러 타입의 투자자가 있지만 '주가가 가장 빨리 반영'한다고 봅니다.

여러 걱정이 주가에 이미 녹아있는 거죠.

 

경기 침체될 때 방어하는 턴할 때 빨리 가는 섹터가 있죠.

전통적인 방어주 유틸리티, 통신.

유가 오르면 정유주가 방어합니다.

그런 스타일 인베스팅 플레이를 많이 하십니다.

매크로를 보면서 할 수 있는 액션은 4자입니다.

1. 지수 맞추기 게임.

2. 매크로를 보고 금리 인상 등 구간별 자본 배치.

3. 유가가 오를 것 같고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때 '바텀-업'으로

3. 매크로 연동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 찾기.

4. 길게 봐서 가지고 가는데 싸게 살 수 있는 기회 활용, 퀄리티 검증.

1~2은 Top-Down / 4는 Bottom-Up. / 3은 혼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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