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해리스 사이먼스] 르네상스 테크놀러지의 주식 투자

2022. 11. 2. 15:27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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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이 조금 돈을 벌어서 그 돈으로 투자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재밌었어요.

그리고 앞으로 이 일을 계속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자산운용업을 시작하게 되었죠.

가족을 돈으로 하고 다른 사람들 돈을 넣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모델이 없었습니다.

모델 없이 첫 2년 동안은 트레이딩을 했죠.

일반투자자처럼요.

그리고 함께 일할 사람 몇 명 고용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말도 안 되게 성공했죠.

단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스럽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은

너무 스트레스가 심한 비즈니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천재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외환과 원자재와 각종 금융 상품을 다룹니다.

주식은 안 하고요.

어떤 날에는 눈 떠보면 바보 같아집니다.

시장이 나를 엿 먹이려는 것 같고요.

가격 패턴을 계속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수학과 통계를 이용하면 가격을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고 또 다른

사람들도 데리고 왔습니다.

점진적으로 모델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모델은 점점 좋아졌고 마침내 모든 것을 대체하게 되었죠.

시간이 걸렸습니다.

2년이나 기다린 이유?

2가지가 있습니다.

암호 해독 시설에서 같이 지낸 훌륭한 친구를

데리고 왔는데 우리 둘이서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이른 시기였습니다.

모델 만드는 것이 생각처럼 바로 안되었습니다.

모델의 근본적인 부분에 빠졌고 잘 작동하지 않을 것 같았죠.

그래서 진도가 안 나갔습니다.

하지만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몇 명의 수학자와 컴퓨터 잘하는 사람도 데려왔습니다.

그때부터 제대로 동작하는 모델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해봤자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호율적 시장 가설이라는 것이 있는데 가격 데이터의 경우

미래의 모든 것을 다 반영하고 있어서 가격은 언제나 옳다고 알려져 있죠.

어떤 면에서는 항상 옳습니다.

어떨 때는 아니죠.

데이터는 늘 이상현상이 있습니다.

과거에도 찾아볼 수 있죠.

원자재는 추세적인 성향이 특히 강합니다.

극단적으로는 아니지만 적당히요.

추세를 잘 타기만 하면 거기에 베팅을 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었습니다.

가격 오르내림은 무관했죠.

이러한 이상 현상을 우리는 더 찾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도 눈에 확 띄지는 않았습니다.

만약에 눈에 띄었다면 다른 사람들 역시 보았겠죠.

그러기에 아주 미묘한 것이어야 합니다.

미묘한 이상현상들을 하나로 합치기 시작하면 가격 예측을

아주 잘하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머신 러닝.

예측력 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이런 식으로 예상을 합니다.

'이것과 이것이 아마 예측력이 있을 거야!'

그러면 컴퓨터를 통해 합니다.

어떤 경우는 있는데 어떤 경우는 없죠.

대부분 통계입니다.

확률 이론도 조금 이용하죠.

우리가 무엇을 사용하는지 또 무엇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까지는 모르겠지만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되는 다양한 것을 시도합니다.

다른 회사들도 아주 좋은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만 이 업계에 있는 것은 아니죠.

그런데 이것을 하는 건 어렵습니다.

진입장벽이 상당합니다.

예를 들면 수년 동안 모아야 하는 데이터.

가정을 손쉽게 테스트하는 프로그램.

그 외에도 많습니다.

그런 인프라가 우리는 좋습니다.

모든 것들이 세밀하게 조율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하는지 알기 위해 수년이 걸렸죠.

컴퓨터는 그저 우리가 쓰는 도구입니다.

좋은 목수는 자신의 연장 덕에 성공했다고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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