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로TV] 가치투자자라면 읽어볼 대표작들, "안전마진"의 진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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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그레이엄의 안전마진.

천 원짜리 물건을 오백 원에 사는 것입니다.

전자가 가치고 후자가 가격이죠.

안전마진 = 가치와 가격의 차이.

안전마진이 큰 종목을 가치 투자자는 투자하죠.

저 PER PBR ROE 고배당 주을 찾곤 합니다.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종목 선정 기법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안전마진을 알아야 하죠.

안전마진과 복잡계의 철학이 깔려있어야 합니다.

세스 클라만의 안전마진.

하워드 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

우발과 패턴.

복잡계.

안전마진 p 114.

'이 책의 중심 테마 중 하나는 미래가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투자자는 어떠한 사건에도 준비되어야 한다.'

안전마진은 미래를 알 수 없기에 확보해야 합니다.

투자에 대한 생각 중 14번째 원칙.

'내가 아는 한 가지는 내가 모른다는 것이다.'

복잡계가 있어 미래는 알 수 없죠.

수천만 명 사람의 상호 작용으로 시장이 돌아갑니다.

구성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히죠.

수십억 개의 뉴런과 수조 개의 시냅스로 뇌가 구성되고

전기 화학 신호를 주고받으며 의식과 기억 사고 과정이 생겨납니다.

창발이라고 하죠.

이러면서 뜻하지 않는 결과를 나타낸다는 뜻입니다.

상호작용 시스템이 스스로 '임계 상태'로 갑니다.

임계 상태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세상이 임계 상태에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가장 쉬운 예로 마크 뷰캐넌에서 책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평평한 바닥에 모래 알갱이를 계속 떨어뜨리면?

처음에는 모래 알갱이들이 쌓이다가 계속 떨어뜨리면

계속 쌓이면서 모래 더미가 높아질 것입니다.

어느 수준까지 높아지게 되면 그것이 '임계 상태'입니다.

어느 상태로 충분히 높아진 위에 모래 알갱이 하나가 떨어졌을 때

데굴데굴 굴러가고 아무 일도 안 일어날 수 있고

수십, 수백 알갱이를 무너뜨릴 수 있고 더 영향을 미쳐서

수만, 수십만 개, 수백만 개를 밀어붙여서 모래 태풍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혼자 굴러 떨어질지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있는 것이 '임계 상태'입니다.

물 끓는 것과도 같죠.

세상 모든 일이 '임계 상태'입니다.

 복잡계는 스스로 임계 상태를 만들어갑니다.

자기 조직화죠.

주식 시장에 버블이 계속 생기는데 이 버블을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죠.

주위에 있는 친구가 주식 투자로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주식 투자를 해볼까? 생각이 들고 처음 성과를 내면

그 주위 사람들도 참여하고 이렇게 인간이라는 존재가

혼자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보면서 모방하고

상호작용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상호작용하면서 주가가 올가 가고 버블이 생기고

임계 상태에 스스로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자유롭게 행동하는 과정에서 점점 도달해나갑니다.

임계 상태는 임계점과 다릅니다.

세상은 항상 임계 상태죠.

2008년 금융위기가 벌어지고 폭락을 했습니다.

평평한 바닥상태죠.

그런데 모래 더미가 쌓이고 어느 정도 쌓이면

항상 임계 상태이라는 것입니다.

더 높은 모래 더미가 될 수도 있지만 임계 상태입니다.

임계 상태라도 폭락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 일어나도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안전마진의 핵심은 미래는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임계 상태에서 작동하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기를 굉장히 큰 사건이

벌어지면 이벤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형적인 사고입니다.

원인이 크면 크고 작으면 작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복잡계를 보면 세상은 비선형적입니다.

사소한 모래 알갱이가 거대한 모래 사태를 발생시킬 수 있죠.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릅니다.

가치 투자자는 미래 예측을 할 수 없다고 하죠.

워런 버핏이 믿는 것은 가격과 가치의 차이, 안전마진.

그것이 확보되면 투자를 합니다.

대부분 버블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죠.

확실하게 재무제표상 가치보다 가격이 저렴할 때만 투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