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위한 기도문

2021. 6. 8. 01:00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인문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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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위한다는 것은 부모에게 맹목적인 것이다.

나의 DNA, 유전자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제2의 나인 것이다.

자원이 한정되어있으면

나는 배고파도 자녀는 배부르게 하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 아니겠는가?

인간 시계로 유명한 철학자 칸트는 매일 같은 시간에

산책을 하는데 몇 번 그 시간에 산책을 하지 못한 적이 있다.

그 이유는 루소의 저서 '에밀',

자녀를 위한 교육론을 읽고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부모 본능의 자애로움을 발현시키는 자녀는 부모에게 과연 무엇일까?

  - 자녀를 위한 기도문 -  

저의 자식이 이러한 인간이 되게 하소서

약할 때 자기를 잘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를 가지고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 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 줄 알며

패한 자를 불쌍히 여길 줄 알도록 해 주소서

그의 마음은 깨끗이 하고 목표는 높게 하시고

남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을 다스리게 하시며

미래를 지향하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게 하소서

그 위에 유머를 알게 하시어 인생을 엄숙히 살아가면서도

삶을 즐길 줄 아는 마음과 자기 자신을 너무 드러내지 않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그리고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한데 있다는 것과

참된 힘은 너그러움에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의 아비인 저는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나직이 속삭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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