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31. 16:50ㆍ부자에 대한 공부/성공한 부자들의 인사이트
- 본인을 어떻게 소개하시나요?
저는 보통 엔지니어라고 저를 소개합니다.
그게 제가 어렸을 때부터 해오던 일이니까요.
저는 세상을 바꾸는 것들이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또한 놀라운 신기술도 마찬가지입니다.
보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드는 기술 있잖아요.
'우와 어떻게 이게 가능하지?'
전 어렸을 때 프로그래밍을 독학했고, 열살 때 처음으로 컴퓨터를 사서
열두 살 때 처음 상업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팔았죠.
전 어렸을 때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했어요.
'우리는 왜 여기 있으며, 이게 다 어떤 의미로 작용할까?'
그리고 제가 내린 결론은 올바른 의문을 품고
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죠.
그렇게 우리가 인간의 의식 범위와 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다면
제대로 된 의문을 던질 수 있을 테니까요.
우리는 이제 마 새로운 시대의 궤도에 접어들었다고 보는데
아마도 굉장히 흥미로울 겁니다.
우리가 스페이스 X를 통해
기대하고 있는 것은 한계를 넘어서고
많은 분들이 인간으로서 신이 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이유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 그러니까 사람들이 우주에 다시 관심을 갖게 하고 싶으셨다는 건가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네 바로 그거였어요.
전 우리가 다행성 종이 되고, 우주로 나아가 별들과 함께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류의 생존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하나의 이유예요. 일종의 생명보험이랄까...
우리의 삶 전체로 봤을 때 말이에요.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동기부여를 받은 부분은
바로 우주여행이 모험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것과
사람들로 하여금 미래가 기대되도록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두 가지 미래를 고려해봤을 때,
하나는 우리가 훗날 무언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때까지
영원히 지구에만 머물러 있어야 하는 미래가 있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여러 행성으로 나아가거나
어쩌면 우리 태양계 밖으로까지 나아가는 미래가 있다면
저는 두 번째 비전이 훨씬 더 흥분되고 영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고 싶게끔 만드는 이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인생이 단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는 만족되는 일이 아니잖아요.
'그게 아니라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우리의 삶이 살만한 가치가 있도록 느껴지게 하는 것이 있어야죠.
- 시작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어떤 일이 충분히 중요하다면 이익이 되지 않더라도 해야죠.
- 우주 사업에 개인 재산을 얼마나 투입한 거죠?
1억 달러를 투자하였습니다.
- 1억 달러나 되는 돈을 초창기에 본인마저도 잘 될 거라는
믿음이 없던 일에 쏟아부으신 건가요?
네 맞습니다.
- 당신은 어떻게 자동차 회사를 창업해서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보신 건가요?
사실 저는 테슬라가 성공할 것이라고 보지 않았습니다.
거의 실패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편견을
바로 잡을 수는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기차가 못 생기고 느리고 골프 카트처럼 지루하다는 편견 말입니다.
- 그럼 당신도 테슬라가 성공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왜 시도한 거죠?
만약에 어떤 일이 충분히 중요하다면
예상되는 결과가 실패일지라도 시도해야죠.
테슬라는 왜 존재할까요? 우리는 왜 전기차를 생산할까요?
이것이 왜 중요할까요?
그건 바로 지속 가능한 운송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우리의 미래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최근 들어 지구 대시 속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403ppm을 넘었습니다.
이처럼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게 되면 이는 점진적인 기온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벌써 화씨 2도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만,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기온의 급격한 차이의 폭은 거의 20도까지 상승했으며,
그래프에 보이는 선은 미래에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이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가 지속 가능한 운송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는 논외로 두더라도
내연 자동차들이 유독성 가스를 방출한다는 사실도 문제가 됩니다.
MIT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만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5만 3천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운송 수단이 유독성 가스를 내뿜는다면
우리의 건강에 해롭다는 건 명명백백한 사실입니다.
전 사실 두려움을 굉장히 많이 느낍니다.
그런데 전 우리가 하는 일이 충분히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면
그냥 두려움을 무시해 버리는 거죠.
저라고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전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두려움을 느낍니다.
두려움을 느끼는 건 정상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두려움을 못 느끼신다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스페이스 X를 창업할 때 저는 성공 확률이 10프로 미만이라 봤습니다.
아마도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통해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룰 수 있다면
그래서 우리가 공을 앞으로 넘길 수만 있다면
우리는 죽더라도 다른 회사에서 우리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라도 무언가 좋은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테슬라의 성공 가능성도 극히 낮다고 보았습니다.
- 세 번 연속으로 로켓 발사에 실패하였을 때
이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하시지는 않으셨나요?
한 번도 없습니다.
- 어째서요?
저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니까요.
제가 죽거나 병으로 완전히 무기력해지지 않는 한 말이죠.
- 이거 정말 힘든 사업이죠?
힘들죠. 이 정도로 힘들지는 않았으면 했는데
- 2008년도에 로켓 회사는 불황을 겪었고 세 번 실패를 하셨잖아요.
맞습니다.
- 자동차 회사는 돈 출혈이 심각했고요.
네
- 게다가 미국 경제는 대공황 이래 최악의 불경기를 맞았죠.
그랬죠.
- 그 해에 어떤 심정이었나요?
거기다 전 이혼 소송까지 진행 중이었어요.
그때가 분명 제 인생 최악의 해였죠.
우리가 사람들한테 '투자할래요?'라고 물으면
전화로 물어봤다는 사실만으로 화를 내시더라고요.
단순히 거절하는 수준이 아니라 온갖 욕설을 퍼부으셨죠.
2008년에 크리스마스를 맞기 전
일요일에 일어났을 때가 기억나는데,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내가 신경쇠약에 걸리리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그런데 제가 느끼기로는 거의 신경쇠약 수준이었어요.
왜냐하면 그때는 미래가 정말 암울해 보였거든요.
나사에서 연락이 와서 우리가 15억 달러 계약을 따냈다고 얘기해주는데
그때 저는 전화기를 들고 있지도 못하겠더군요.
그리고는 그냥 '사랑해요!'라고 무심결에 내뱉었죠.
- 나사가 살렸네요?
네. 그랬죠.
- 재정적으로 그렇고 어쩌면 감정적으로 도움이 됐겠네요?
네. 분명히 도움이 됐습니다. 네.
이틀 뒤 크리스마스이브에
테슬라의 투자자들이 자금을 더 쏟아 붓기로 결정했습니다.
- 그럼 그 3일이라는 기간에 구원받으신 거네요?
네.
- 두 개의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일들로 인해서 말이죠?
네.
- 메리 크리스마스였겠군요!
네. 정말로 그랬어요.
전 스페이스 X가 인류를 화성으로 데려다 줄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고,
제가 살아있을 때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는 저의 개인 생활의 발전을 위하여 고군분투하는데,
일론 머스크는 세간의 비난과 조롱을 받으면서도
미래의 인류를 위해서 고군분투를 하네요.
정말 스케일이 다른, 그릇이 다르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하나의 개인이 인류 전체를 구원한다라는 말이
정말 피부로 와닿을 만큼의 좋은 인터뷰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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