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3. 23:17ㆍ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인문학 공부
'산을 오를 때 정상을 볼 필요가 없어
안 보는 게 좋아'
그것보다는 내 발 밑을 보는 게 좋아
오른발 다음에 왼발 왼발 다음에 오른발
그 한걸음, 한걸음
그것을 옮겨내 가는데 집중을 하다 보면
어느 사이엔가 눈앞에 와 있다,
정상이 그래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다니 얼마 이따가부터는
정상이라는 것을 잊어버렸어요
그냥 가다 보니, 다람쥐가 나오거든요.
'와 신기해라'
도토리도 있거든요.
바람도 생글생글 불어오죠
배낭에 지고 간 초콜릿을
먹으면서 기쁨도 맛보죠
아빠랑 이런저런
얘기 나누면서 평상시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죠.
그런데 저 앞에 불빛이 반짝반짝
중청, 대청봉 바로 밑에 있는
휴게소가 이제 나타난 겁니다.
그때 그 감격은 이 아이는 끝까지 잊질 못해요.
저는 인생이 그런 거라고 생각을 해요.
저는 우리 아이에게
그걸 알려주고 싶었고 꼭 어디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곳까지 목표를 정해놓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동반자를 즐기고
삶을 즐길 수 있는 그런 태도를 갖추는 것이죠.
그러다 보면 어느 사이엔가
'어? 여기까지 벌써 왔네'라는
그런 기적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저는 작은 성공들을 통해서
기쁨을 얻는 경험들을
많이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작은 성공들, 그 성취감,
나의 노력으로 무엇인가를 이루고
그 결실을 맛보는
그것으로부터
느끼는 쾌감과 만족감을 알게 된 사람은
다른 자극적인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
또 하나는 작은 실패들로부터
교훈을 얻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제가 감당하지 못할 도전을 했다가
미끄러지고 떨어지고
낙방하고 그런 실패들을 많이 겪어봤습니다.
그러면서
그 실패들로부터 늘 배움을 얻었어죠.
'아 내가 왜 실패했구나' '내가 이것이 부족했구나'
'난 너무 무모했구나' '난 계획이 철저하지 못했구나'
그러한 작은 실패들의 경험들과
작은 성공들의 경험을 통해서
그리고 그런 작은 실패들의 경험은
예방주사를 저에게 놔줘요.
나중에 큰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로 인해서 나가떨어지지 않고
다시 돌아와서 패자부활전에
임할 수 있는 그런 힘을 주거든요.
만약에 주변에서 나에게 실패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스스로가 실패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실패를 경험해보시기를
그 실패의 쓰디쓴 열매와 참담한 느낌을
겪어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그랬을 때 나중에
어른이 되면 정말 견디기 힘든 실패,
기회가 또 경험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그 힘들고
오려운 실패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어렸을 때 작을 실패들을 겪어보고
그것으로부터 경험을 얻는
그런 기회들입니다.
그런 노력들이 쌓였을 때
결국
삶에 성공을 향해서
갈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고요.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니체
저도 그동안 많은 유혹을 느꼈지만
내가 주어진 타이틀, 지위, 자격, 권한
이런 것들이 저의 힘이 아니란 것을
반복해서 저는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오직 내 안에 있는 '난 한 사람의 인간이다' '
난 한 사람의 독특한
나만의 삶을 가지고 있다'
'내 삶엔 의미가 있다'
'어떤 상황이 닥치든 나를 잃지 말자'
이 원칙을 가지고 살아왔기 때문에
제가 그동안 쌓여있었던 보호막을 모두 벗어던지고
혈혈단신으로 세상에 나와서도
사실 크게 어려움은 없었고 두려움은 없었고요.
그래서 제게는
인생의 2막이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정말 멋진 강의입니다.
성공과 실패에 대해 이해가 되었고
껍데기를 버린 진정한 나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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