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 3. 16:44ㆍ부자에 대한 공부/성공한 부자들의 인사이트
영상은 엘리베이터, 특히 오티스(OTIS)가 어떻게 현대 건축과 도시, 수익 구조를 바꿨는지를 “스토리+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설명합니다.[1]
## 1. 엘리베이터가 만든 고층 건물의 시대
-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에펠탑, 부르즈 할리파, 롯데월드타워 등 세계적 랜드마크 상당수에 오티스 엘리베이터가 들어가 있다.[2][1]
- 엘리베이터 없이는 10층 이상 고층 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했고, 엘리베이터의 보급이 건물의 고층화를 가능하게 했다.[3][4][1]
- 엘리베이터는 고층을 2~3층처럼 느끼게 만들어, 도시 인구 수용 능력을 수직 방향으로 확장시켰다.[4][1][3]
## 2. ‘엘리샤 오티스’ 신화와 진짜 초기 경쟁자
- 교과서처럼 알려진 이야기는 1854년 뉴욕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엘리샤 오티스가 공개 시연을 하며, 밧줄을 도끼로 끊게 한 뒤 안전장치 덕에 추락하지 않았고 “안전합니다!”라고 외쳐 승객용 엘리베이터 시대를 열었다는 서사다.[1]
- 그러나 당시 신문·기사들을 뒤지면 오티스 쇼에 대한 언급은 극히 적고, 사망 시에도 부고 기사조차 거의 없던 인물로, 실시간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아니었다는 연구가 있다.[5][1]
- 당대에 승객 엘리베이터 선구자로 더 높게 평가받았던 사람은 오티스 터프츠로, 볼트와 너트 구조를 활용한 수직 스크루 방식 엘리베이터를 만들었다.[1]
## 3. 터프츠 vs 오티스 형제: 기술보다 경제성
- 터프츠의 스크루 엘리베이터
- 건물 전체 높이만한 거대한 강철 볼트를 세우고, 승강기가 너트처럼 회전하며 위·아래로 이동하는 구조라 이론상 “떨어질 일이 없는” 매우 안전한 방식이었다.[1]
- 밀폐형 객실로 승객이 움직임을 직접 보지 않게 해 공포심을 줄였고, 뉴욕 피프스 애비뉴 호텔, 필라델피아 컨티넨탈 호텔 등에 설치되어 당시 관광 명소가 되었다.[1]
- 하지만 속도가 아주 느리고 구조가 복잡해 고장률이 높았으며, 5층 이상 고층에는 구조적 제약이 있어 설치가 어렵고, 설치 비용 또한 매우 높았다.[1]
- 엘리샤 오티스의 아들 찰스·노튼 오티스 형제
- 아버지가 설계한 케이블+안전 스프링 방식 엘리베이터를 개선해 구조를 단순화하고, 고장률을 낮추고, 속도와 비용 경쟁력을 모두 높였다.[6][1]
- 터프츠 엘리베이터 1대 설치 비용으로 오티스 엘리베이터 2~3대를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 대비 효율이 뛰어났다.[1]
- 기술 자체의 독창성보다 “저렴하고 빠르고 관리하기 쉬운” 실용성과 경제성이 승부처였다.[1]
## 4. 오티스 성장 전략: 영업, 서비스, 인수합병
- 역할 분담
- 1861년 엘리샤 사망 후 찰스는 공장·품질, 노튼은 영업을 담당했다.[1]
- 노튼의 영업 전략
-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 지금까지 죽은 공간이었던 4·5층, 꼭대기층도 비싸게 팔 수 있다”는 메시지로 건물주를 설득했다.[1]
- 엘리베이터가 없는 시대에는 계단이 힘들어 2층이 로열층이었고, 꼭대기는 인기가 없어 예술가나 하인들이 주로 살던 층이었다.[1]
- 엘리베이터 도입으로 꼭대기층까지 고급 주거·임대 공간으로 팔 수 있게 되면서 건물 가치가 수직 방향으로 확장됐다.[4][1]
- 유지보수 ‘구독’ 모델
- 초창기부터 연간 비용을 받고 엘리베이터 유지보수를 오티스가 전담하는 서비스 계약을 팔았다.[7][1]
- 이는 단발성 설비 판매가 아닌, 장기적인 반복 수익과 고객 접점을 확보하는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에 가깝다.[8][1]
-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안전성을 높여 “우리는 사고가 없다”는 이미지를 강화했고, 이는 판매에도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가 되었다.[1]
- 속도·안전·규모의 경제
- 1878년 수압식 엘리베이터를 도입해 속도를 3배 이상 높이며 진정한 고층 빌딩의 시대를 열었다.[6][1]
- 이후 전기식 엘리베이터를 개발한 경쟁사 프랭크 스프레이그 회사를 인수해 전동 기술을 흡수하고 경쟁력을 더 강화했다.[6][1]
- 치열한 경쟁 속에서 13개 경쟁사를 합병해 압도적 시장 점유율(미국 승강기 시장 60% 이상)을 확보했고, 규모의 경제로 가격·기술 경쟁력을 높였다.[6][1]
## 5. 반독점 규제와 ‘창업자 신화’ 재구성
- 시장 지배력이 너무 커지자 1906년 미국 정부가 오티스를 반독점 혐의로 제소했다.[6][1]
- 미국 내에서의 이미지 악화를 계기로, 회사는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한다.[9][1]
- 1911년, 엘리샤 탄생 100주년 기념해 아들 찰스가 “부정확한 기록을 진짜 이야기로 바꾸겠다”며 자서전적 스케치를 작성하면서 크리스털 팰리스 시연 이야기를 승객용 엘리베이터 탄생 신화로 정식 선언했다.[5][1]
- 이 과정에서 터프츠의 공헌은 상당 부분 축소되고, 엘리샤 오티스를 거의 단독 영웅으로 만드는 서사가 형성되었다.[5][1]
- 즉, 우리가 알고 있는 “안전장치 시연으로 공포를 극복하고 승객용 엘리베이터 시대를 연 천재 엔지니어” 이미지는, 반독점 이후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재구성된 측면이 크다는 시각을 소개한다.[5][1]
## 6. 전쟁, 재건, 중국 성장과 오티스
- 1930년대 대공황으로 건설 경기가 급감하자, 신규 엘리베이터 설치 주문도 크게 줄었다.[4][1]
- 오티스는 이미 설치된 엘리베이터의 수명(20~25년)과 교체·현대화 수요에 맞춰 유지보수·개선 사업으로 매출을 유지했다.[7][1]
- 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엘리베이터에서 쌓은 정밀 가공 기술을 활용해 항공모함 탑재용 엘리베이터 등 군수품 및 부품을 생산하며 대량생산 역량을 키웠다.[6][1]
- 전쟁 후 재건기, 그리고 1980년대 이후 중국 개혁·개방과 아시아 건설 붐이 오티스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되었고, 오늘날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것이 약점이자 특징으로 언급된다.[2][7][1]
## 7. 현재 오티스의 수익 구조 : 서비스 부문 수익성(IoT, 빅데이터 활용 예방 정비, 원격 모니터링)
- 오늘날 오티스 매출 구조는 신규 설치(장비 판매) 비중이 40% 미만, 유지보수·현대화 등 서비스 매출이 60% 이상을 차지한다.[8][7][1]
- 영업이익 기준으로 보면 서비스 부문의 비중과 수익성이 훨씬 크며, IoT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방 정비, 원격 모니터링 등이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7][1]
- 장치 산업에서 “설치보다 유지보수에서 돈을 번다”는 전형적인 구조의 대표 사례로, 엘리베이터 산업 전체가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8][1]
## 8. 엘리베이터가 바꾼 건축·도시·계급 구조
<엘리베이터 이전>
- 건물의 로열층은 2층이었고, 1층은 로비, 꼭대기층은 가난한 예술가나 하인들이 거주하는 비인기 층이었다.[4][1]
- 계단은 건물 이미지의 핵심 요소라, 로비에서 양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개방형 계단이 상징처럼 자리했다.[1]
<엘리베이터 이후>
- 엘리베이터 덕분에 꼭대기층이 펜트하우스 등 고급 주거층으로 변했고, 저층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공간이 되었다.[4][1]
- 계단은 비상용 통로나 후면 공간으로 밀려났고, 엘리베이터가 수직 동선의 중심이 되면서 각 층의 평면 구조가 거의 비슷해졌다.[10][1]
-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목적층으로 가다 보니, 다른 층들은 서로 완전히 분리된 공간처럼 인식되고, 층간 관계·커뮤니티 구조도 바뀌었다.[4][1]
- 요약하면, 작은 사각형 박스인 엘리베이터가 건축, 도시 구조, 권력·계급·문화까지 바꿔 놓은 근본적인 인프라라는 메시지로 마무리한다.[3][4][1]
***
출처
[1] 당신이 무심코 지나쳤던 세계 1위 회사 (오티스 편) https://www.youtube.com/watch?v=YItk6HD85TI
[2] 오티스 엘리베이터 https://namu.wiki/w/%EC%98%A4%ED%8B%B0%EC%8A%A4%20%EC%97%98%EB%A6%AC%EB%B2%A0%EC%9D%B4%ED%84%B0
[3] 로프 없는 엘리베이터, 도시건축 혁명 예고 https://www.hani.co.kr/arti/economy/it/671616.html
[4] 엘리베이터의 역사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 - 지식 https://ko.aolida-lift.com/info/the-history-of-elevators-and-their-impact-on-s-17192798049002496.html
[5] 생각을 ‘수직이동’시킨 엘레베이터 엔지니어, 엘리샤 오티스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kimmblog&logNo=10147803981
[6] 오티스 엘리베이터 https://thewiki.kr/w/%EC%98%A4%ED%8B%B0%EC%8A%A4%20%EC%97%98%EB%A6%AC%EB%B2%A0%EC%9D%B4%ED%84%B0
[7] 유지보수 시장 키우는 오티스, “홈플러스 승강기 ... https://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324781
[8] 오티스·LG, 유지보수사업 대폭 강화 https://www.etnews.com/200503170061
[9] 오티스 엘리베이터 - 오늘의AI위키, AI가 만드는 백과사전 http://wiki.onul.works/w/%EC%98%A4%ED%8B%B0%EC%8A%A4_%EC%97%98%EB%A6%AC%EB%B2%A0%EC%9D%B4%ED%84%B0
[10] 초고층 빌딩내의 엘리베이터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관한 연구 https://op.ad.co.kr/lit/paper/show.do?ukey=1046
[11] 오티스 엘리베이터 - 읽기전용위키 https://readonly.wiki/w/%EC%98%A4%ED%8B%B0%EC%8A%A4%20%EC%97%98%EB%A6%AC%EB%B2%A0%EC%9D%B4%ED%84%B0
[12] 오티스 엘리베이터 (r1868 판) https://namu.wiki/w/%EC%98%A4%ED%8B%B0%EC%8A%A4%20%EC%97%98%EB%A6%AC%EB%B2%A0%EC%9D%B4%ED%84%B0?rev=1868
[13] [The Numbers] 오티스엘리베이터, 영업이익 35% 급감 ' ... https://www.newsspace.kr/news/article.html?no=6801
[14] 오티스 엘리베이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https://ko.wikipedia.org/wiki/%EC%98%A4%ED%8B%B0%EC%8A%A4_%EC%97%98%EB%A6%AC%EB%B2%A0%EC%9D%B4%ED%84%B0
[15] 오티스 엘리베이터 (r2560 판) https://namu.wiki/w/%EC%98%A4%ED%8B%B0%EC%8A%A4%20%EC%97%98%EB%A6%AC%EB%B2%A0%EC%9D%B4%ED%84%B0?rev=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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