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4년 만에 재벌 등극..율산그룹의 흥망 (f. 부동산)

2025. 12. 15. 14:57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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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무섭게 등장했다가 불과 4년만(직원 8,000명, 14개 계열사)에

해체된 율산그룹(건자재로 시작해서 종합무역상사).

(사우디 오일 달러를 위해 해운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배를 빌려 자기 물건만 내려서 하역을 빠르게)

(나중에는 중고 선박을 사서 전차 상륙하메 트럭을 실어서 해안에 상륙)

(해운사까지 인수해서 화주와 선사업을 동시에 겸업하는 거대 상사로)

 

1970년대 수출에 목을 매달던 한국 경제의 허와실을 보여줌.

(특혜(무차별) 금융(신용장만 있으면 일을 마치지 않아도 저리로 대출)과 무리한 확장)

 

그런데 부동산으로 재기함.

1977년 11월에 반포 고속터미널 부지 1만 8,700평을 평당 7만 원으로 서울시로부터 매입.

(1978년 8.8. 부동산 투기 억제 조치로 돈이 묶기기도 함)

 

부도 과정에서 고속터미널 부지가 처리되어야 했지만

서울시가 제삼자 양도 금지 조항을 넣어놓은 것 때문에

부도 뒤에도 율산의 마지막 자산으로 남았음.

지분을 많이 매각했지만 호남선 센트럴 부지는 끝까지 유지.

지금의 JW메리어트 호텔을 포함한 센트럴 시티로 개발하면서 화려하게 재기.

부지 개발 과정에서 또 막 해나 부채를 또다시 지분 매각했지만 

아들이 등기 임원으로 10년 이상 재직하고 있고 지분 가치면 1조원이 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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