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리퍼] 저는 다리가 없이 태어났습니다

2022. 1. 30. 14:40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인문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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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8월 31일, 제가 태어난 날입니다.

의사들이 들어와 저를 급히 병실로 데려나갔죠.

저는 선천성 비골 무형성증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제 다리는 자궁에서 발달하지 못했죠.

의사들이 다시 돌아와서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이 말을 전했습니다.

"리퍼 부부에게 죄송하지만 블레이크는 두 다리 없이 태어났습니다."

"앞으로 평생 걷지 못할 겁니다."

"왜 저예요?"

"왜 내가 이것을 겪어야 하죠?"

"왜 나에게?"

다섯 살이었던 때가 기억납니다.

야구를 했었어요.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은 홈런, 그거 하나였습니다.

그때가 어제처럼 기억납니다.

타석에 올라가 스윙을 세 번 연습했습니다.

한번, 두 번 그리고 세 번째에 최대한 공을 멀리 쳤어요.

공은 하늘을 날았고, 흥분해서 달리는 것도 잊어버렸죠.

팀원들은 이랬어요.

"달려, 블레이크, 뛰어!"

저는 1루로 달려 나갔고, 연이어 2주를 향해 달렸습니다.

저를 응원하고 있었어요.

팀원들이.

소리치고 있었죠.

그리고 3루 쪽에 있는 아버지를 쳐다봤더니 펄쩍 뛰고 계셨죠.

아버지는 소리를 질렀어요.

"세상에!"

바로 이겁니다.

그런데 2루에서 3루로 가던 중에 제 다리가 떨어졌습니다.

한 아이가 건너와서 저를 아웃시켰죠.

그리고 팀원들을 쳐다봤더니 흥분은 온데간데 없어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쳐다보니 실망한 표정이었습니다.

제가 아니고, 그 상황에요.

저는 세상에 화가 났습니다.

그 상황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불공평해, 왜 내가 이것을 겪어야 해?"

팀원들 모두 다리가 있고, 엄마도 다리가 있고,

형도 괜찮은데, 왜 하필 나야?

내가 왜 이것을 겪어야 해?

왜 이런 일이 내게 닥친 거야?

하고 싶은 것이라고는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하는 거였는데.

나는 이것마저도 할 수 없는 거야?

왜 나야?

잘못된 질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가지 선택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잘못 아니면 책임입니다.

그게 다예요.

이 둘은 함께하지 않습니다.

실패했던 그 순간, 저는 누구의 잘못인지 찾으려 했습니다.

삶의 잘못이고, 엄마의 잘못이고, 아빠의 잘못이고,

그들의 잘못이야.

난 이런 것을 겪지 않아도 돼.

제 다리가 떨어졌던 그 순간 아버지와 팀원들을

침울하게 만든 그 순간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그저 현실이며, 이것이 제 인생이죠.

다시 일어서는 것은 제 책임입니다.

이것을 알아내는 것도 제 책임이었죠.

이렇게 말하는 것도 제 책임이죠.

"좋아, 블레이크.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계속 싸워!"

이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타인을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제 삶을 지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왜 나야?" 대신에

"왜 안돼?"라고 물었죠.

이것은 내 운명이야.

왜 안돼?

나는 충분한 힘이 있어.

왜 안돼?

나는 충분히 똑똑해.

엄마는 매일 아침에 제가 일어나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블레이크, 네게는 2가지 장애가 있어."

"하지만 다른 능력이 천 개나 있단다."

"이 능력이 널 특별하게 만들 거야."

"미소를 짓고, 세상과 맞서 싸우렴."

인생은 무엇을 다루는지가 10%이고 어떻게 다루는지가 90%입니다.

두 다리 없이 태어난 사실은 저의 10%입니다.

이것이 저이고, 제 삶입니다.

하지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세상에 보여 줄 90%가 남았죠.

아침마다 일어나게 하는 90%가 남아있습니다.

싸우고, 계속 밀고 나아갈 기회와 함께요.

저는 10%를 받아들이기로 정했습니다.

90%를 가지고 세상과 맞서 싸우기로 했죠.

저는 90%를 가지고 매일 잠에서 깰 때마다

"나는 걸을 거야."

매일 잠에서 깰 때마다 "나는 뛸 거야."

매일 잠에서 깰 때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 될 거야."

전 두 다리 없이 태어났지만 뛸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인생에서 뭘 할 수 있는지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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