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8. 10:39ㆍ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나의 인사이트
만약 당신이 주식을 투자하고 있는데
2X이상의 상품을 매수한다면 투자를 적극 말리고 싶다.
모건 하우젤이 강조한 주식 투자의 입장료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이다.
만약 당신이 X배수 상품을 매수했다는 것은 저 입장료를 내지 않고
몰래 입장을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X배수 상품은 절대로 하락이 안 나올 것이라는 것에 베팅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령 100이 50% 하락에서 50이 되었다고 치자.
그럼 다시 100이 되려면 100%가 상승해야 한다.
절대금액이 낮아졌기 때문에 절대 상승률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X배수는 하락의 폭도 더 키우기 때문에 회복하려면 더 많은 수익률을 요구한다.
그리고 X배수 상품을 매수했다는 것은 당신이 '조바심'에 사로잡혔다는 것이다.
투자의 구루들이 강조한 꾸준히 그리고 천천히, 극도의 인내심을 가져도 모자랄 판에
투자에서의 최대의 적 '조바심'을 내고 있으니 투자가 잘 될 리가 없다.
투자는 심리가 많은 포션을 차지한다.
그런데 시작부터 '조바심'을 내고 시작하니 멘털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
그리고 변동성이 훨씬 더 크니 상대적으로 더욱더 심리적으로 흔들린다.
그런데 혹자는 이렇게 비판할 것이다.
X배 상품이 떨어지면 물타기를 하면 된다.
그럼 물타기 할 돈이 영원히 화수분처럼 쏟아지는가?
만약 당신이 그 정도 부자라면 X배 상품을 고르지도 않았을 것이다.
전제 자체가 잘못된 어불성설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X배수 상품이 도대체 누가 만들었으며 왜 나왔을까? 생각해보자.
X배수를 투자한 사람의 수익을 위해서 고안되지 않았다는 것에 올인할 수 있다.
'변동성', '불확실성'을 무시하고 '조바심'으로 무장한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보자.
과연 내가 투자에 적합한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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