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무어] 수상소감(남들과 다른다는 것)
앨런 튜링에겐 이런 자리에 서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매력적인 이 얼굴들을 마주할 기회가 없었는데 저한테는 주어졌네요. 그래서 잠시나마 이 자리를 빌려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제가 16살 때, 전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왜냐면 전 남들과 다르고 내가 이상하다 생각했으며, 어디에도 어울리지 못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지금 제가 서 있는 순간이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순간이길 바래요. "난 이상해" 난 남들과 달라" "난 어디에도 어울리지 못해" "맞아요" 장담하는데 계속 그렇게 다르게 있어주세요. 그리고 언젠가 당신의 차례가 와서 당신이 이 자리에 서게 된다면 이번엔 당신이 이 메시지를 그 사람들에게 전해주길 바랍니다. 정말 감사해요. stay wierd, stay different
202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