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 리스크 제어

2021. 12. 6. 19:42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반응형

통계적 확률에 의존하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고

현금이 200억 달러 정도 남아있어야 마음이 편하다고 강조하셨는데

200억 달러가 매직 넘버인 이유는 무엇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이 바뀌었나요?

그건 매직 넘버도 아니고 매직 넘버라는 것도 없습니다.

매임 아침 누군가가

"3 시그마를 지키려면 정확히 얼만큼의 현금을 들고 있어야 할까요?"라고

묻는다면 전 그사람이 좀 걱정될 것 같습니다.

어떤 조직에서 리스크와 시그마를 표현함에 있어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저는 목격했습니다.

심지어 그들의 '리스크 계산법'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도 벌였습니다.

물론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똑똑한 사람들이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항상 최악의 상황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전마진을 크게 설정해놓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긴 싫거든요.

따라서 저희는 확실히 안전망을 겹겹이 쌓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바보 취급할 수도 있겠지만요.

저희에겐 60만 명의 주주가 있습니다.

순자산의 9~80%를 회사에 투자한 제 가족들도 있고요.

그들에게 우리가 파산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싶진 않습니다.

"파산할 확률이 1%인 케이스가 100번째에 왔고

대신 나머지 99%는 우리 돈을 2배로 불리는 확률이니 좋은 베팅이라고 결정했던 거야"

저희는 그렇게 안 할 것입니다.

그럴 의미가 딱히 없어요.

저희는 절대 저희가 '가진 것'과 '필요한 것'을 가지고

저희에게 없는 것과 필요치 않는 것에 '리스크'를 걸지 않습니다.

저희는 여전히 돈 벌 거리를 찾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리할 필요는 없어요.

이 바닥이 어떻게 잘못 돌아갈지 생각하는 것도 저희의 일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린 9.11. 을 목격했고 2008년을 목격했으며 속성은 다르겠지만

미래에 유사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른 여러 사건들도 보게 될 것입니다.

밤잠을 편안히 자고 싶어서일 뿐만 아니라 보유한 초과 유동성으로

무얼 할지 생각하려는 것도 있습니다.

따라서 리스크를 수학적인 방법으로 측정하려 한다면

그건 정말 위험한 행동이라고 하겠습니다.

몇 가지 사례를 들 순 있지만 아쉽게도 접한 내용이

비밀 유지 의무에 해당돼서 이야기할 순 없겠지만

일부 아주 훌륭한 조직에 고급진 수학 교육을 받은 수십 명의 직원이 있고

매일 같이 리스크를 생각하고 계산합니다.

그런데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진 못합니다.

리스크는 항상 버크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이고

저희가 너무 보수적이어서 100년 중 99년 동안

여러분들의 수익이 고통스러울 순 있지만 저희는 100년 중 1년을 생존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갖가지 학위와 고차원적인 수학으로 무장된 이 똑똑한 사람들이

결국엔 왜 이 바보짓으로 끝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망치를 든 사람들에게는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인다.'

그들은 이런 기술들을 배워서 문제를 그냥 왜곡해버립니다.

거기에 해답을 맞춰 넣는 거죠.

금융 시장에서의 삶은 시그마와 관련이 없습니다.

금융 시장을 움직이는 모두가 표준오차 이런 개념이 전혀 없다면 아마 더 나았을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