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알파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2021. 11. 29. 20:25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나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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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시장에서 손실을 많이 보는 사람은 결코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자기도취에 빠져있는 똑똑한 사람이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그 사람들은 자신이 남들과 다르며 자신은 대중들과 달리 초과수익

즉, 알파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확실한 근거라고 착각하여 개별 종목을 매수한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결정으로 이루어진 시장을

과연 한 개인이 아무리 똑똑하더라도 이길 수 있을까?

투자는 본질적으로 미래에 투자한다.

우리가 큰 그림의 미래를 그려보면 부흥 산업과 사양 산업은 구분할 수 있지만

그 산업 내에서 피 튀기는 경쟁을 이기고 1등을 할 기업을 찾을 수 있겠는가?

여러 가지 정보를 분석했다고 치더라도 과연 그 기업 오너가 아닌 이상

정보를 100% 신뢰할 수 있는가?

아무래도 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확률적으로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 종목을 매수했을 시 더 큰 초과 수익이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반대 방향도 고려해야 한다.

더 큰 손실을 야기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기댓값으로 접근하면 1등 기업을 찾는 수고보다

손실의 리스크를 제거하고

수익의 확률을 높이는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투자의 구루들은 항상 말한다.

"내가 모름을 인정해라"

무지를 인정하는 순간 발전할 수 있고 투자를 오래 영속할 수 있다.

단기간 퀀텀 점프를 바라다가는 지하층 깊숙이 빠져들어 퇴출될 수 있다.

투자란 살아남는자가 강자인 게임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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