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불패인 이유

2021. 10. 25. 17:03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나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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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욕구 중 가장 기저는

'의식주'의 욕구이다.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의식주'가 해결되서는 어떤 욕구가 발현될까?

바로 '인정 욕구'이다.

남들보다 비교우위에 있고 싶어 하는 욕구란 뜻이다.

그럼 부동산은 기저의 '주'의 욕구와

'나 여기 살아'라는 '인정 욕구' 2가지가 적절히

배합되어 녹아든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필수재와 자본재의 성격을 띠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우리는 욕망(자신을 초월하고자 하는 의지)에 따라

발전(본능을 희생한 보상)을 거듭하고 거듭하여 부를 축적한다. 

전 세계가 선진화 대열에 늘어서고 저성장 기조에 따라

절대적 GDP 수치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따라

돈의 총량은 늘어나게 된다.

부를 축적하는 것은 유일하게 '한계 효용 법칙'을 거스른다.

하지만 나머지는 '한계 효용 법칙'을 거스를 수 없다.

집도 마찬가지이다.

부를 축적하고 또 축적하며

인정 욕구와 결합된 편의성을 추구하는 집에 대한 욕망은

달성되면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싶고,

달성되면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싶게 된다.

결국 최상위 지역인 '강남'으로 귀결된다.

그래서 '강남 불패'의 법칙은 가격 상승의 피로감을 제외하면

장기적으로는 훼손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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