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8. 22:50ㆍ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제 책에서 강조한 것은
'내가 이 게임을 이길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스스로 자각하고 있는가입니다.
그리고 전 게임의 룰을 나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장을 이기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이 투자의 대가들은 이렇게 해왔다.'
를 알려주려고요.
하지만 그들이 가진 기질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기재했죠.
우리 대부분은 가지고 있지 않은 '기질' 말이죠.
이 책에 나온 스킬을 활용해서 수십억 달러를
벌 사람도 있겠죠.
그런 사람들은 모두 이 방면으로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들일 테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쪽 방면에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죠.
제가 책에서도 숨김없이 인정하는 바는
조엘 그린블라트 같은 사람에 대해 글을 쓰면서
얻은 교훈 중 하나가 그와 나 사이의 격차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할 준비조차 안된 일들을 그는 할 수 있다는 거죠.
그가 말한 것 중 저의 뼈를 때렸던 말은
'투자라는 것을 최대한 단순화시켜본다면
이 말 하나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기업이나 자산의 가치를 매기고
그 가치보다 훨씬 싸게 사는 것이다.'
'이것이 이 게임의 본질이다.'
하지만 이 말은 아주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매기나?'
저 같은 사람에게는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모르죠.
그렇게 흥미도 못 느끼고요.
인내심이 크지도 않습니다.
수학을 하던 사람도 아니고 그렇게 인내심이 있지도 않죠.
저는 오히려 투자의 철학과 심리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전 이런 물음에 흥미를 더 느낍니다.
미래는 알 수 없고 하지만 투자자로서 미래에 대한
결정은 해야 하고 그럼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은 저한테는 정말 심오하면서도 흥미로운 질문이 됩니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서 한 기업의 재무상태표를
훑어보면서 "음 여기에 숫자를 좀 만진 게 보이네!"
이런 것은 흥미가 없습니다.
그랬다면 좋았을 텐데요.
여기서 여러분이 한 가지 유념할 점은 여러분 자신을 정말
솔직하게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찰리 멍거, 하워드 막스, 조엘 그린 블란트 이런 투자자들에
대해 읽고 나서
'내가 소질이 있나?'
'내가 냉정한가?'
'시장이 무너지면 난 패닉에 빠지나?'
'시장이 치솟으면 난 지나치게 흥분하나?'
'난 기업을 가치 평가할 스킬을 가지고 있는가?'
'모니시 파브라이 같은 극도의 인내심을 가지고 있는가?'
그는 위대한 투자자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이
'극도의 인내심'이라고 이야기했죠.
'나는 대중을 거슬러 갈 수 있는가?'
'나는 독립적 사고를 할 수 있나?'
'나는 대중에 흔들리는가?'
'나는 경쟁심이 심한가?'
위대한 투자자들은 특이한 기질의 조합을 가지는
경향이 있는데 저에게는 그것이 없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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