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 수많은 불행과 실패를 겪고도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

1890년 9월 9일 미국 인디애나주 헨리 빌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 아이는 6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를 여의게 됩니다.

3남매의 장남인 그는 슬픔을 느낄 새도 없이 농장에서 일을

하는 어머니를 대신에 집에 남겨진 어린 형제들을 보살피기

위해 어린 나이부터 요리를 시작하였고

10살 때부터는 농장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자퇴를 하고 어머니의 재혼과 새 가족들과의

갈등으로 인하여 집을 떠나 어린 나이에 독립을 하게 됩니다.

그 뒤로 16세에는 먹고사는 고민을 덜기 위해 나이를 속이고

군대에 입대핬였고 전역 후 철도 일을 병행하면서 대학교에서

법학 공부를 전념했으나 싸움에 휘말리게 되어 법학 커리어를 망치게 됩니다.

결국 그는 어머니가 계신 곳으로 돌아가게 되고 고향에서

보험 판매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어린 나이의 수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새로운 일을 계속해서 시도하였습니다.

선박 사업으로 작은 성공을 이루지만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사업을 정리하고 화학을 기반으로 한 한 램프 제조사를 차렸지만

다른 경쟁사에서 전기를 이용한 훨씬 더 좋은 램프사업으로 인해

사업이 망하게 됩니다.

그는 재기를 위해 다시금 타이어 판매원으로 일을 시작하지만

타이어 회사 역시 경영난으로 공장을 닫게 됩니다.

그의 나이가 40세가 되던 해, 그는 한 정유회사의 대표를 만나게 되었고

그에게 주유소를 운영할 행운이 주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또한 경제대공황으로 인해 다시금 실패합니다.

같은 해, 쉘 정유회사로부터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주유소를 열심히 운영하면서 손님들을 위해 닭튀김과 함께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합니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주유소는 지역 내에서 금세 유명해졌고

그의 특별한 닭튀김 요리도 인기가 많아지면서 음식 사업을

제대로 꾸려봐야겠다고 계획합니다.

하지만 주변에 위치한 경쟁 식당과의 마찰로 총기사고가 발생하였고

그의 직원 중 한 명이 사망하는 일을 겪게 되면서 주유소 문을 닫게 됩니다.

주유소 사업을 그만두고 나서 몇 년간 준비 끝에 자신만의 식당

'샌더스 카페'를 차리게 됩니다.

그의 레스토랑은 맛집으로 유명해졌고 당시 유명 음식평론가였던

던컨 하인즈도 샌더스 카페에 방문해 후기를 남기고 미국 전력의

레스토랑 안내서인 '즐거운 식사를 위한 모험'에 샌더스 카페의

이름을 올려줍니다.

레스토랑으로 번 돈을 활용해 근처에 부지를 매입한 후

여행객들을 위한 모텔 사업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식당에 화재가 발생하여 그의 식당과

함께 그의 꿈도 잿더미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모텔 사업 수익으로 다시 레스토랑을 재건해서 운영하지만

이번엔 미국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을 대비해 민간에

가스를 공급하는 것을 중단하고 이에 맞춰 관광객들이

줄어들면서 어쩔 수 없이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를 해쳐나가기 위해

커넬 샌더스는 신메뉴 개발에 매달렸습니다.

예전에는 여러 가지 양념을 바른 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볶아내는 방식으로 만드는 음식이었지만 조리시간이 30-40분

이나 걸리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방법으로 고온의 압력솥에 기름을 넣고 그 기름으로

닭고기를 튀겨내면, 기존의 방식보다 훨씬 바르게 만들 수 있으면서

살코기는 더욱 촉촉해진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입니다.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커넬 샌더스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옵니다.

그가 레스토랑을 차린 지방 국도를 대신할 새로운 도로가

생기면서 샌더스 카페에 찾아오는 손님이 급격히 줄어든 것입니다.

사업은 이내 몰락하게 되었고 아내와 아이들마저

살 길을 모색하기 위해 그를 두고 떠나게 됩니다.

결국 1950년 샌더스는 카페 문을 닫게 되고 그 당시

그가 가지고 있던 수중의 돈은 사회보장금 105달러뿐이었습니다.

실패만을 거듭한 샌더스에겐 자신이 개발한 치킨 조리법과

비밀 레시피가 있었습니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조리법과 레시피를 활용해 

다시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자신이 직접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것은 많은 실패를 맛보았으니

자신이 개발한 레시피를 다른 레스토랑에 전수하고,

이 대가로 이익의 일부를 받는 사업 형태를 떠올렸습니다.

이때부터 가장 기초적인 형태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는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그의 레시피를 구현해 낼 수 있는 식당들을 찾아 나서는데

매일 같이 자동차 뒷칸에서 잠을 청했고 압력밥솥을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며 레스토랑에 방문해 레시피를 소개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1,0009번이나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나 끈질긴 노력과 인내와 함께 절대 포기를 몰랐던 이 남자는

마침내 1952년 그의 나이 62세에 비밀 레시피인

'켄터키 프라이드치킨'을 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식당 중 하나에

판매하게 됩니다.

빠르게 인기가 많아진 레시피는 몇몇 다른 식당들과 가맹점 계약을

맺게 되고 그의 사업은 더욱더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수년에 걸친 수없이 많은 거절가 실패로 그리고 불행을 뒤로한 채

그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60대라는 늦은 나이에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결국엔 KFC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시스템을 갖춘

패스트푸드 사업 중 하나가 되었고 1960년대 중반에는

여러 세계 각지에 매장을 열게 됩니다.

그는 40만 키로 이상을 돌아다니면서 KFC 지점을 방문하였고

전 세계의 고객을 응대하였습니다.

그가 생을 마감한 당시에는 전 세계 48개국에 6천 개의

매장이 운영되었고 현재는 145개국에 24,000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