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832] 일본 사람들이 집을 사지 않는 2가지 이유ㅣ도쿄 임장 후기

2026. 3. 24. 17:48부자에 대한 공부/성공한 부자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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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상급지 임장 후기이자, 일본 사람들이 집을 잘 안 사는 이유(구조적·문화적 요인)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1. 아자부다이 힐스 개발 구조와 원주민 스토리

  • 아자부다이 힐스는 도쿄 미나토구(한남동+강남 느낌)의 비개발 판자촌을 30년 가까이 설득·수용해 만든 초고급 복합개발입니다.
  • 모리빌딩이 아크힐스 등 이전 성공사례(원주민에 맨션 1채씩 제공 → 시세 급등)를 보여주며, “땅 넘기면 맨션 주겠다”고 설득해 토지를 모았습니다.
  • 개발의 핵심은 관청 협의와 원주민 설득 능력이며, 원주민이 받은 맨션(레지던스 B)은 지금 한 호당 수십억~백억대 가치가 되면서 사실상 로또가 됐습니다.

→ 원주민 전용 동(레지던스 B)에서 나오는 매물들이 유튜브·인터넷에 나오는 ‘평당 4~5억’ 아자부 물건의 상당 부분입니다.


2. 일본 고급 맨션의 시스템과 한국과의 차이

1) 커뮤니티·계급 문화

  • 일본 고급 맨션은 원주민 vs 수분양자(고가 분양자)를 노골적으로 차별합니다.
    • 입구를 따로 쓰고, 커뮤니티 시설(수영장·라운지 등) 이용 권한도 다릅니다.
    • 아자부다이 힐스에서도 원주민이 쓸 수 있는 건 사실상 유료 스카이라운지 하나뿐입니다.
  • 일본 사회는 계급·가문 문화에 익숙해 이런 차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갈등이 크게 이슈가 되지 않습니다.

2) 내부 구조·주거 문화

  • 외관·조경·천장고 등은 매우 화려하지만, 실내 구조는 한국보다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 28.8평 전용도 한국 84㎡보다 체감상 좁고, 복도 좁고 방이 작아 3인 가족이 불편한 구조가 많습니다.
    • 발코니 확장 거의 없음(지진·법규 영향 추정), 수납장도 적고, 일본식 미니멀 라이프 맞춰져 있습니다.

“외관·뷰는 환상적이지만, 실제 살 집으로 보면 한국 대단지 아파트가 훨씬 합리적”이라는 평가입니다.

3) 관리비·주차 시스템

  • 일본 고급 맨션 관리비: 평당 약 2.5만~3만 원 수준으로, 30평이면 월 75만 원 정도.
  • 한국 나인원 한남(약 75평)에 관리비 170만 원(평당 비슷)과 비교하면 단가는 비슷하지만, 일본은 포함 서비스가 훨씬 적습니다.
  • 관리비에 주차비 미포함, 주차공간은 별도 구매 또는 임차(월 50만~100만 원 수준)이고, 대부분 기계식 주차입니다.
  • 지진 탓에 지하를 깊게 못 파서 주차 인프라가 구조적으로 열악하고, 주차권도 대기해야 얻는 경우 많습니다.

100억짜리 맨션을 사도 집 안 주차를 못 하고, 근처 주차장을 따로 빌려 걸어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3. 일본 부동산 시장 구조: 정보 비대칭·투기·외국인 리스크

1) 실거래·등기 정보 비공개

  • 일본은 실거래가·등기부등본을 인터넷으로 조회할 수 없고, 부동산 사이트에서도 거래가격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 거래정보를 중개인 구두 설명에 의존해야 하고, “평당 5억 호가”가 실제로는 10~15% 이상 깎여 거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사법서사(법무사 역할)가 서류 확인을 잘못하면, 이중소유 같은 사기에 당해도 “확인 의무는 본인 책임”이라며 투자자가 지는 사례도 있습니다.

한국처럼 국토부 실거래·등기 열람이 되는 투명 시장에 익숙한 사람은 일본에서 정보 비대칭·사기 리스크에 크게 노출됩니다.

2) 중개·대출 수수료 구조

  • 중개 수수료 상한 3%(실무는 1~2% 협의), 외국인·중국인 전성기에는 3% 풀로 받는 경우도 흔했습니다.
  • 대출 실행 수수료가 매우 높아 2.5% 수준도 있고, 등기·수수료까지 합치면 매입가의 8~10%가 비용으로 나가는 케이스도 존재합니다.

3) 대출·투기·공실

  • 일본은 과거 장기 우하향·박스장이 길어, 규제가 거의 없고 대출도 공격적입니다.
    • 현지인 고소득·영주권자는 매입가의 110%(등기비까지) 대출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 최근 3년간 도쿄, 특히 미나토구는 2~2.5배 이상 급등하며 투기 열풍이 생겼고, 법인 명의 분양(수채~십채) 후 프리미엄 전매 구조가 많았습니다.
  • 미타가든힐스 등은 호수의 50% 이상이 법인 소유, 완판이지만 빈 집이 많고, 실거주보다 투자·투기 비중이 큽니다.
  • 외국인(특히 중국인) 자금이 수요의 큰 축이었고, 최근 한·중 수요 둔화로 고급 맨션부터 가격 조정·손절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70억에 샀다가 65억에 손해보고 파는” 사례가 실제로 나오고 있으며, 꼭지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은 이자·공실을 버티지 못하고 있습니다.


4. 일본 사람들이 집을 잘 안 사는 구조적·문화적 이유 (핵심 2가지)

영상에서 강조하는 “집을 안 사는 2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1. 장기 우상향 경험 부재
  • 한국: 지난 수십 년간 주택가격 장기 우상향 → 부자들이 아파트 2채, 3채, 4채 보유가 흔함.
  • 일본: 30년 가까운 디플레이션·부동산 우하향·박스권 → “집 사면 크게 오른다”는 기대가 약함.
  • 그래서 전통 부자들은 새 고급 맨션에 굳이 들어가지 않고, 기존 거주지 유지가 많고, 다주택 보유 동기도 약합니다.
  1. 시장 비투명성과 거래비용·리스크
  • 실거래 공개·등기 열람 부재, 높은 중개·대출 수수료, 사법서사 시스템의 허점 등으로 일반인이 시장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 특히 외국인 입장에서는 “눈탱이 구조”에 가깝고, 제대로 된 네트워크·현지 이해 없이 진입하면 비싼 호가에 꼭지 매수할 가능성이 큽니다.

→ “장기 수익에 대한 신뢰 부족 + 진입·거래 리스크·비용 과다”가 일본인이 집을 적극적으로 사지 않는 큰 축입니다.


5. 투자 관점에서의 결론·시사점

  • 도쿄 상급지는 최근 3년간 한국 이상으로 많이 올랐고, 외국인·법인·유동성에 의해 밀린 측면이 강합니다.
  • 현재 시점에서 외국인이 레버리지(3%대 이자) 써서 고급 맨션 투자에 진입하는 것은,
    • 정보 비대칭,
    • 높은 거래 비용,
    • 외국인 대출금리–현지인 금리 스프레드(약 2%p),
    • 중국·외국인 수요 둔화,
      를 고려하면 상당히 불리한 베팅이라는 인식입니다.
  • 만약 일본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 일본 내 소득·영주권 확보,
    • 현지 네트워크 구축,
    • 분양 단계에서 싸게 들어가서 프리미엄을 먹는 구조,
    • 장기 준비 후 진입
      이 필요하며, “관광 왔다가 그냥 한 채 사볼까?” 수준으로 접근하면 거의 호구 베팅에 가깝다고 강조합니다.
  • 일본 임장을 통해 깨달은 점은,
    • 한국 대단지 아파트 시스템·실거래 공개·등기·대출 구조가 생각보다 매우 합리적이고 투명한 시스템이라는 것,
    • 주거 문화는 나라별로 다를 뿐, 외국이 항상 더 우월한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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