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삼라건설→SM)의 창업자 우오현 회장이 어떻게 양계장에서 출발해 공격적인 M&A로 재계 20위권 그룹

SM그룹(삼라건설→SM)의 창업자 우오현 회장이 어떻게 양계장에서 출발해 공격적인 M&A로 재계 20위권 그룹을 만든 과정과, 그의 M&A 철학·성공·실패 사례·지배구조 이슈를 정리한 영상이다.[1]

## 창업자 우오현의 출발점  
- 전남 고흥 출신으로 집안 형편 때문에 전남대 합격 후에도 진학을 포기하고 고3 때 양계장을 시작했다.[1]
- 양계업을 하며 하림 김홍국 회장과 동업해 큰 돈을 벌고, 이후 집을 짓다 사기를 당한 일을 계기로 “집을 지어 파는 게 훨씬 남는다”는 걸 깨닫고 건설업에 진출했다.[1]
- 1988년 ‘삼라만상’에서 따온 삼라건설을 창업했고, 이후 임대아파트 사업으로 현금을 쌓아 IMF 때 유동성 위기에 빠진 건설사들의 수도권 택지를 싸게 인수하며 성장했다.[1]

## 그룹 확장과 비(非)건설 M&A  
- 2000년대 들어 삼라 브랜드가 수도권에 알려지면서, 건설 관련 회사뿐 아니라 전혀 다른 업종 회사들까지 연쇄적으로 인수하기 시작했다.[1]
- 2004년 병원 건설로 유명한 진덕산업(건설)을 시작으로, 2005년 건전지 회사 백셀, 2006년 의류·원단 업체 경남모직, 2007년 남선알미늄, 2008년 화학섬유업체 TK케미칼, 2011년 하이패스 1위 사업자 하이플러스카드, 2019년 동강시스타 리조트(현 SM탑스10) 등을 잇따라 편입했다.[1]
- 아파트 분양이 과열될 때는 건설 비중을 줄이고 비건설 M&A를 늘려 2008년 금융위기 충격을 상당 부분 회피한 것으로 소개된다.[1]

## 부실 건설·해운사 인수와 ‘발바닥 매수’ 철학
- 2010년 이후에는 우방, 신창건설, 한샘건설, 성우종합건설, 동화건설산업, 경남기업(‘경남아너스빌’ 브랜드), 만도건설 계열사 등 중소·중견 건설사를 대거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1]
- 우오현 회장이 인수하는 회사들의 공통점은 “본업 경쟁력은 있으나 일시적 자금 위기에 빠진 회사”이며, 무릎이 아니라 “발바닥에서 산다”는 식의 극단적 저점 매수 철학으로 설명된다.[1]
- 대표 사례인 대한해운은 포스코·가스공사 등을 거래처로 둔 우량 해운사였으나 과도하게 비싸게 선박 매입(유동성 위기)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SM그룹이 2013년 1,650억 원+회사채 500억 인수 후 부채비율을 370%→183%→82%까지 낮추며 매출 1조7,400억, 영업이익 3,200억 원이 넘는 알짜회사로 탈바꿈했다.[1]

## SM상선 초대박·HMM 인수 좌절  
- SM상선은 2017년 파산한 한진해운의 알짜 미주 노선을 인수해 설립됐고, 코로나 이후 물류대란으로 인한 운임 급등 덕에 인수 6년 만인 2022년 한 해에만 영업이익 1조833억 원을 기록했다.[1]
- 파산 상태에서 사실상 ‘헐값’인 약 370억 원에 사 온 회사가 1년에 1조 원 넘는 이익을 내면서, 영상에서는 이를 “초대박 M&A”로 평가한다.[1]
- 반면 HMM 인수전에서는 우오현 일가·계열사가 약 1조 원을 들여 6%대 지분을 사 모으며 의지를 보였지만, SM이 산정한 적정가(4조5천억)에 비해 추가 자금조달 부담과, 경쟁자인 하림의 6조4천억 원 수준 입찰 탓에 예비입찰에서 돌연 불참해 결국 인수에 실패했다.[1]

## 지배구조 문제와 승계 이슈
- 공격적 M&A로 재계 20위권(영상 기준 재계 22위 안팎)을 노릴 만큼 커졌지만, 185개에 달했던 순환출자 고리와 여전히 복잡한 계열사 간 지분 구조가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온다.[1]
- 공정위가 그룹 내부거래·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점도 이미지 리스크로 언급된다.[1]
- 후계자로 거론되는 아들 우현 대표는 대구 도심의 장기 방치 ‘유령 건물’이던 골든프라자를 낙찰받아 부실 자산 재생 사례를 만들지 주목받고 있으며, 우오현 회장은 “부실하지만 우량한 회사를 인수해 회생시키고, 인수 후 직원 해고 없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가”를 M&A 기준으로 삼는다고 정리된다.[1]

출처
[1] M&A의 전설.. SM그룹을 아시나요?.. / 소비더머니 https://www.youtube.com/watch?v=YE6Mc806W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