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24. 11:24ㆍ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LG 트윈스의 이전 구단수는 LX 구본준 회장.
1990년대 후반만 해도 LG그룹은 반도체에 진심.
(기술력과 삼성과 비등비등했음)
1999년 반도체 빅딜.
보통 그룹 창업주의 직계 자손들은 문과 출신들이 많음.
ex) 신동빈(컬럼비아 MBA), 이재용(하버드 경영학 박사), 정의선(샌프란시스코 MBA) 등.
대학에서 경제나 경영학을 전공하고 해외에서 석박사 과정.
LG 반도체의 주역인 구본준 회장은 이과 출신(서울대 계산통계학과).
LG그룹의 차세대 사업인 전장사업(자동차 실내)도 구본준 회장의 작품.
구 회장의 첫 직장이 세계 최고 통신 시장 AT&T.
전 세계 통신 시장과 반도체의 기초를 쌓음.
그 결과물이 LG 반도체의 전신인 금성 반도체.
1979년에 구 회장이 다녔던 AT&T와 합작 법인을 출범, 구 회장은 수출 부장을 맡음.
10년 뒤 1989년에 금성 일렉트론으로 사명을 바꾸었고 주문형(시스템) 반도체(한국 최초) 개시.
특히 1995년에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반도체 칩을 LG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
(이 반도체를 활용하면 3차원 입체 그래픽을 만들고 각종 통신과 화상회의도 가능)
1996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18MB 램버스 D램을 국내 최초 개발(미국 수출까지).
당시로 보면 지금의 HBM과 같은 차세대 제품.
그런데 1997년 외환위기로 중복사업을 정리함(5대 그룹 빅딜 정책)
(정부가 주도해서 삼성, 현대, 대우, LG, SK 등 5대 그룹의
중복·과잉 업종을 정리하고 사업을 교환·통합한 대규모 구조조정 정책)
LG : 우리 청주 공장이랑 이천 공장이랑 합쳐서 5:5로 하는데
경영권은 LG, 우리가 재무구조나 기술력이나 훨씬 조건이 좋다!
당시 현대전자는 무리한 투자와 디램 가격의 폭락 때문에 빅딜을 하지 않으면 생존조차 어려운 상황.
정경련에서도 지주회사 하나를 만들어서 공동 경영을 하게 하자고 청와대에 건의.
(그런데 반도체는 신속통합이 필요해서 7:3 통합 비율을 정해야한다고 함)
어찌되었든 한 회사가 물러나야되는 상황.
전경련이 추천한 아더디리틀(ADL)이라고 MIT 교수가 만든 컨설팅 회사에 의뢰.
그런데 DJ와 현대가 더 친했음 ex) 대북 사업(소 500마리).
결국 현대전자의 승리.
(LG는 승복하지 않고 협상을 지연)
그런데 결국 DJ를 만나서 반도체 통합에 동의.
(반도체 지분 100% 이전)
이후에 인수한 데이콤(인터넷 통신망+해외 전화사업)이
LG텔레콤과 합쳐져서 LG유플러스가 됨.
현재전자는 재무 상태가 LG반도체를 다 넘겨받기에 재무구조가 좋지 않았음.
(그래서 59%로 경영권만 받을 생각)
LG는 그동안 투자금액+경영권 프리미엄+미래 가치로 5조 4천억을 부름.
(기존 직원 고용 보장 등)
결국 3개월 협상으로 2조 5천억에 LG 반도체 주식 60% 인수.
그런데 인수 이후에 끝없는 내리막길을 걷게됨.
IT 버블이 꺼지면서 D램 가격 폭발.
유동성 위기로 하이닉스라는 독립 기업으로 풀범.
2011년 SK그룹에 인수가 되어 SK하이닉스가 됨.
1999년 실리콘웍스라는 회사를 설립.
(디스플레이 구동을 위한 반도체 칩 설계 회사, 팹리스)
2021년에 LG상사과 LX하우시스 등으로 LX 그룹으로 계열 분리.
(비주류 사업만 들고와서 우려가 많았지만 재계 50 안위에 안착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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