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더머니] 삼성 이병철 회장의 반도체 철학

경청목계 : 어떤 싸움닭이 덥벼도 흔들리지 않는 초연함과 의연함을 단단히 서라.

운둔근 : 운이 오는 자체가 있어야하는데 둔하게 기다리는 둔한 맛이 있어야된다,

그리고 그걸 기다리는 근성이 있어야한다.

 

현단계이 국가적 과제는 '산업의 쌀'이며 21세기를

개척할 산업혁신의 핵인 '반도체'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난제는 워낙 크고 많다.

미국 일본의 기술 수준을 미국, 일본의 기술 수준을 따라갈 수 있을까,

막대한 투자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까.

미일 양국이 점유한 세계한 세계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어 경쟁에 이길 수 있을까.

고도의 기술 두뇌와 기술 인력의 확보, 훈련은 가능할까.

생각하면 할수록 난제는 산적해있다.

그러나 누군가가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반드시 성취해야하는 프로젝트이다.

내 나이 73세, 비록 인생이 끝나가지만 이 나라의 백년대계를

위해서 어렵더라도 전력투구를 해야할 때가 왔다.

수많은 미국, 일본,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거의 다 들었고

자료는 손 닿는대로 섭렵했다.

전혀 가능서잉 없지는 않다는 점을 알았다, 삼성 반도체에 내일을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