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6. 23:30ㆍ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인문학 공부
저는 그냥 더 포기할 것이 없어서 죽을 만큼 노력했던 사람일 뿐이지.
잘났거나 무언가 머리가 좋거나 그런게 아닙니다.
그냥 어렸을 때부터 그 척박한 환경을 어떻게든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했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알바를 포기하지 않고 첫번째 본 1차를 떨어지는데
그 옆에서 붙어나가는 부잣집, 사시를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제가 처음으로 돈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 슬펐어요.
그 전에는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내가 나인 게 부모님이 내 부모님인 것이 좋고 그랬는데
돈 때문에 밀리면서 슬펐고 그때 제가 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나 1년만 밀어주라고.
가장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집단 안으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게 왜 좋냐면요.
가장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보여요.
가장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니까 그 열기가 저한테 전달이 되어서
외롭지가 않았어요.
그러니까 혼자되는 것을 절대로 두려워하시거나
절대로 쪽팔려하시면 안 돼요.
항상 익숙한 항상 열심히 하는 애들이 있어요.
그럼 거기 앉아서, 사실 책상에서 엎드려서 2시간 정도 더 울었어요.
속상해서.
얘는 열심히 했는데 나는 못했구나.
두 시간 있다가 딱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게 웬걸, 너무 잘되는 거예요.
여러분 슬럼프 오면 몸이 바닥난 거예요.
슬럼프는 항상 있는 거니까 그다음은 무조건 올라가요.
내가 다운되는 건 내가 정말 열심히 했다면 괜찮아요.
물론 그 순간 너무 괴롭겠지만.
여러분 그거 누구나 그래요.
제가 왜 느꼈냐면 그렇게 제가 슬럼프를 겪고
공부가 하늘을 치고 있을 때 거기 열심히 하고 있던 애들이 사라져요.
그리고 걔네가 3일 있다 와요.
보면 알아요.
아 쟤 슬럼프였구나.
근데 저는 알아요.
걔 합격할 거.
걔도 알아요.
저 합격할 거.
기간을 딱 잡으시고 이때까지만 한다를 일단 세우세요.
그리고 단 하루도 더하고 싶지 않을 만큼
정말 단 하루도 더할 수 없을 만큼 하세요.
후회 없게.
후회 없게.
여러분 스스로도 처지고 감정적이 되고
센치멘탈 할 때, 좀 생각해보세요.
내가 어디까지 뒷바자리받는 게 맞는지.
제 옆방에 있는 여학생의 울부짖는 소릴 들었어요.
지금도 잘 잊히지 않아요.
정말 서럽게 동물처럼 울었어요.
저는 그걸 1년 전부터 생각했어요.
나 여기서 떨어지면 나 그날 그렇게 울텐데.
그렇게 울 때 뭐가 나한테 위로가 될까?
어차피 여러분 승패는 나옵니다.
그때 웃을 수 있도록 1년 동안 울면서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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