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월드] 위기가 오면 휴지를 사재기 하는 미국인들

10월 1일 미국 동부 항만 파업.

(1977년 이후 최초)

6년 동안 임금 77% 인상, 업무 자동화 금지.

(이에 사측은 50%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거절)

노조가 배짱부릴 수 있었던 이유 : 선거가 치열해짐.

동부 항만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경제에 최대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음.

 

단 3일만에 끝난 파업.

6년간 62% 인상 합의.

 

이번 파업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생필품 사재기에 나선 사람들

(파업 소식 직후 미국 전역의 매장에서 발생)

사재기 품목은? 휴지.

 

미국인이 사용하는 휴지는 대부분 미국 국내에서 생산 및 유통.

(항만 파업과는 관련이 없음)

게다가 먹거리도 아니라서 수급 현황의 실시간 중요성도 떨어짐.

 

더구나 팬데믹 시절 미국을 강타한 화장지 부족 사태.

(트라우마로 남음)

 

화장지 전쟁에서 패배한 사람들? 교환하거나 도난 사건.

 

관계가 없다고 말했지만 가라앉지 않는 패닉 바잉.

전미 임업협회까지 보도자료 배포.

 

이를 이용해 공포심을 부추기는 일부 정치인들.

 

휴지가 없으면 전 세계 누구나 다 힘든 것은 사실.

그런데 미국은 휴지 사용량이 압도적 1위임.

(미국인 1인 = 한국 4인)

 

미국인들은 휴지를 왜 많이 사용할까?

화장실 밖에서는 휴지를 별로 안 씀.

(화장지는 화장실에서만)

 

휴지 가격이 엄청나게 싼 것이 이유.

(세계 최대 휴지 생산지)

미국식 마구 쓰기 문화도 한몫한 것으로 추정.

 

또 유력한 설 중 하나는 미국인의 집에 비데가 없기 때문임.

(많이 알고 있다고 말한 비율은 12%)

비데가 없으니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휴지 사용량.

 

팬데믹 화장지 대한 이후 미국에서도 늘어나고 있는 비데.

(비데는 프랑스에서 1700년대 등장, 대륙에서만 사용, 영국은 잘 사용 X)

 

왜 미국은 비데를 사용하지 않을까?

비데 사업을 하려고해도 미국인들의 인지도가 낮아 장사가 안됨.

더구나 설치가 어려운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음.

그래서 가정용으로는 안되고 고급 호텔에서나 설치.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본 기업들이 만든 전자식 일체형 비데.

(빠른 설치, 적은 공간, 적은 비용)

 

구글에서 비데를 검색하면 나오는 분리(유럽)형 비데.

비데 전용 수건도 있음.

(내부를 닦는 목적)

 

이걸 설치하려면 처음부터 화장실 크기가 맞아야함.

(대공사가 필요)

 

일체형 전자식 비데는 1980년 일본의 토토사가 출시한 워시렛 유형.

(휴지가 필요없는 변기)

시간이 흘러 휴지 대란 이후 비데에 눈을 뜲.

더구나 비데를 사용하면 양손이 더 자유로워짐.

(한번 사용하면 계속 사용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