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코로나19로 인한 앞으로의 변화들

2022. 1. 8. 16:07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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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전적 의미의 경기침에는 이미 끝났습니다.

이미 큰 폭의 하락을 겪었고, 반등하는 단계니 까요.

하지만 이 사태가 일어나기 전의 수준까지 돌아가는 데에는 아마 몇 년이 걸릴 것입니다.

통상 경기침체가 발생한 후에 완전한 회복을 이루는 데엔 최소 3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 또한 과거의 GDP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선

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에 동의할 것입니다.

제가 경기침체 이후 반등하고 있다는 말하는 것은 2020년 4월에 저점을 찍었기 때문인데

아직까지는 경기침체 이전 수준 아래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몇 주간 저명한 투자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봤을 때

그들은 현 주가와 경제상황의 괴리가 크다는 의견을 나타내었습니다.

현 경제상황은 침체 직후의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측정 방법에 따라

대략 2~3,000만 명의 실업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가는 많이 올라와있죠.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어서

한 1년 정도 이후의 경제상황을 미리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그 1년 동안 아마 시장은 비슷한 수준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할 것입니다.

그래서 앞을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입니다.

현시점에서 업 앤 다운을 반복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일단 테크 산업은 앞으로도 성장할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에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에서 테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Zoom처럼 사람들이 소통하는 방법에 기반한 사업들은 계속 성황 할 것입니다.

원격 의료서비스 또한 잘 될 것이고요.

기술력은 있었지만 과거 대중적인 활용도는 높지 않았던 그런 사업들이요.

지금 그나마 괜찮게 운영되고 있는 회사들도 아직은 임직원의 대다수가 재택에서 근무하는데

아마 이 현상은 제법 오래 지속될 것이고 일부는 다시 회사로 출근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곧 정리해고가 일어날 것 같거든요.

10년 전 세계 금융 위기가 가르쳐준 교훈은

'무언가에 더 투자하기 이전에,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이 괜찮은지 확인하라'입니다.

그래서 이번 경제위기가 닥치자 사람들은 투자한 회사들이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필요한 신용 한도는 충분히 확보해두었는지

아니면 상황에 따라 추가 자본을 유입하거나

발행한 회사채를 할인가에 재매입하는지 등의 여부를 먼저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사모펀드 업계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 같고, 저희도 체감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자금조달 시장과 기업공개 시장이 현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건재하기 때문이죠.

자금 조달 시장, 기업공개 시장, 그리고 채권시장까지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직원들이 항상 사무실에 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앞으로도 재택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며,

누구든 주 3~5회 재택근무를 할 것입니다.

굳이 장거리 여행을 할 필요성도 못 느낄 거예요.

저도 1년에 240일 정도를 비행기 안에서 보낸 것으로 유명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굳이 왜 그랬나 싶네요.

싱가포르에서 미팅을 하면 하루정도 돌아왔다 다시 아부다비로 가서 미팅을 하고,

또 다음날 돌아오고 당시엔 몰랐지만 돌이켜보니 시간낭비였죠.

그래서 미래엔 사람들이 장거리 이동을 덜 할 것입니다.

아마 본인의 건강에도 더 유의할 것이고,

위기상황을 대비해 현금도 더 많이 비축해놓을 것이고,

중국이나 미국 내 생산품에 대한 물자 의존성을 줄이기 위해 공급사슬에 변화도 생길 거예요.

그러한 변화를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 저처럼 노후에 접어들며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저도 전엔 제가 그냥 나이 든 베이비 부머일 뿐 적어도 90살까지는 살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코로나에 걸리게 된다면 그러지 못할 확률이 높게 되겠죠.

그래서 사람들이 조심스러워하기도 하고 버킷 리스트를 하려고 하죠.

저도 마찬가지고요.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미련은 남기지 않고 싶어서요.

저는 코로나에 따라 저처럼 자택에 오래 머물고 있는

CEO와 인터뷰를 하는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어떻게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지를 요약해달라고 합니다.

거의 모두가 원격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방식에 빠르게 적응했어요.

기술력도 충분히 구비되어 있었고 다들 다음과 같은 결론들을 내렸죠.

1. 직원 모두가 항상 사무실에 없어도 된다는 것

2. 기존의 직원 모두가 반드시 필수적이지 않았다는 것

3. 기술력은 너무나 중요해서 끝없이 투자해야 한다는 것

4. 직원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 고객보다 직원들의 건강을 먼저 챙겨야 하죠.

대부분의 CEO들이 현재까지의 변화들에 잘 적응하고 있는데

결론적으로 이전만큼 사무실도 필요 없게 될 것이고

이전만큼 장거리 여행도 안 할 것이고 주 며칠은 재택근무로 일하는 것에 익숙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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