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피터슨]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내가 살고 있는 방식이 얼마나 비생산적인지 깨닫는다면

예를 한번 들어볼게요.

제가 경력 개발에 대해 강의를 할 때 학생들에게 물어봤어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낭비하니?

학생들에게 손 들어보라고 했죠.

"10시간인 사람?"

한 10%가 손을 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가 무엇이 낭비인지 정의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스스로 진단할 수 있게 질문을 한 것입니다.

너 자신의 삶의 태도로 보았을 때 하루에 얼마나 시간을 낭비하니?

그럼 하루에 6시간 정도 낭비하는 사람?

이러면 80%가 손을 듭니다.

자 그럼 계산해봅시다.

좋아요, 하루 6시간으로 가정해보죠.

그럼 일주일에 42시간이죠.

계산하기 쉽게 40시간이라고 하죠.

일주일에 40시간이면 전업으로 일하는 시간입니다.

그 시간의 가치는 얼마일까요? 

여러분은 대학생이니까 시간의 가치를 아무리 적게 잡더라도

최저임금의 가치는 있겠죠.

하지만 실제로 최저임금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20살 때 생산적으로 보낸 1시간을 통해서 여러분은 남은 평생 동안 혜택을 얻으니까요.

강력한 시간의 복리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그럼 한 시간에 5만 원의 가치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여전히 과소평가지만요.

그럼 일주일에 200만 원을 낭비하고 있다는 거예요.

1년에 1억씩 이요.

1년에 1억씩 낭비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삶이 얼마나 더 좋아지겠어요?

그럼 40년을 거치면 어떻게 될까요?

40억입니다.

이미 부자인 것과 같죠.

여러분 스스로만 모를 뿐입니다.

그러니까 시간 낭비 그만하세요.

여러분 스스로 낭비를 어떻게 정의하든지 말이에요.

이런 이야기를 해주면 학생들은 의아해해요.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다면서요.

그럼 저는 말합니다.

"그래 놀랍지? 그러니까 시간 낭비 좀 하지 마."

그런데 사람들은 왜 이런 메시지에 반감을 가질까요?

정신을 차려보니 인생의 절반을 낭비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냐는 거죠.

신기한 것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시간 낭비할 때 

그러고 있는 자기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이에요.

제 심리상담 클리닉에 오는 많은 사람들이 만성적으로 일을 미루는 사람들이었어요.

예를 들면 유튜브를 주야장천 보는 사람들이죠.

도움이 되는 영상들도 있겠지만 대체로는 별 도움이 안 되는 영상을 보죠.

무슨 영상이 나오는지 신경도 안 쓰고 그냥 시간이나 죽이려고

동영상을 계속 찾아보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을 말하는 거예요.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도 기분이 좋지 않아요.

우울해지고 불안해하면서도 해어 나오지 못해요.

SNS 중독처럼요.

엄청 문제죠.

이런 상황에 있으면 자기 내부적으로 썩어가고 있음을 느낄 거예요.

그럼 저는 말해줍니다.

"그래 너는 지금 너 인생을 낭비하고 있어, 엄청 괴로울 거야."

자기가 얼마나 시간을 낭비하는지 깨닫고 고통이 있은 후에는 더 큰 후폭풍이 옵니다.

'나는 정말 자기 관리를 못하는구나, 아는 것도 없고'

'나는 삶에서 목표도 없고,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세상이 망했으면 좋겠다."

이걸 인식하고 나면 사람은 악의적으로 바뀌고 신뢰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어가죠.

누구도 자신의 어두운 모습을 들여다보고 싶어 하지 않아요.

당연하죠.

그러나 자신의 어두운 모습을 피하기만 상황은 더 나빠지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