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욱] 장사는 공부다
현재는 1위를 하고 있지만 사실 오픈하고 1년 반 동안은 장사가 힘들었고, 적자에 시달려 잃은 게 많습니다. 첫 번째는 주말입니다.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비싼 월세를 내야 하고 고정비를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주말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평일보다 조금은 매출이 더 나오기 때문이지요. 두 번째는 친구입니다. 새벽 1시, 2시에 끝나다 보니까 친구를 만날 시간이 없어 같이 즐길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그때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여자 친구가 있었는데, 3개월 만에 시원하게 차였습니다. 그렇게 여자 친구랑도 헤어지고 가족도 챙길 수 없었습니다. 시간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죠. 우울증이 오기 시작했고, 삶 자체가 피폐해졌고 그때 건전하게 티브이와 술에 빠졌습니다. 장사를 마치고 티브이를 보며..
2018.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