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성] 직업을 버리고 꿈을 찾다
꿈이 과연 무엇일까요? 보통 의사, 변호사, 검사 등 명사화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 '직업'이라는 것을 알기 전에 꿈이 어땠나요? 대부분 '동사'였습니다. 예를 들면 그리는 게 좋아요, 로봇 만드는 게 좋아요 등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리는 게 좋아서 화가가 되어야만 했고 로봇 만드는 게 좋아서 과학자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이렇게 직업화되어 버린 것이지요. 한 친구의 이야기를 해주신다고 합니다. 이 친구는 부모님이 프랑스에서 유명한 아티스트인데,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너무 잘 그려서 주변 아티스트들이 신동이라고 극찬을 했다고 합니다. '너는 화가가 될 거야!' 이 친구가 화가가 되었을까요? 아이러니하게도 팬터마임 예술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너는 꿈을 버렸다'라..
2018.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