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멍거] 불평등과 부의 순환

2021. 12. 9. 12:49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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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어떤 거시경제 정책이 올바른지 알기란 참 어렵습니다.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지요.

정부가 얼마만큼 개입해야 현명한 것인지

그리고 어느 시점에서 개입을 중단해야 할지 말입니다.

우리는 탁월한 재능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팬데믹이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었다는

불만은 어느 정도는 번지수를 잘못 찾았습니다.

아무도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어주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이 최악의 상황에서 경제 전체를 살리려는 노력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대체가 우리가 가용한 가장 현실적인 결정을 내렸고

의도적인 선택으로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든 게 아니라

인류 전체를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생긴 일종의 부산물입니다.

현재 우리가 취한 방식이 현명한 조치였을 수도 있습니다.

부자들의 악의적인 행동이 아니라 우연의 결과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지금의 부자보다 더 빨리 부자가 됩니다.

돌고 도는 것이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계층별로 더 빨리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그에 대해 그렇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라가 부유해지려면 자유시장 체계가 있어야 하고

애덤 스미스식으로 부를 얻기 위해 자유시장 체계를 갖추게 되면

나타나는 현상이 자유 시장이란 참 자극적인 시스템입니다.

왜냐하면 큰 고통을 부르는 가난이 동시에 사람들을

가난에서 탈출시키는 성장 또한 야기시킨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자정 활동'을 하는 시스템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모든 것을 참 불편하게 만들어버리죠.

성장하는 경제가 가난에서 벗어나려면 얼마나 많은 가난을 필요로 하는지 

이 점을 경제학 교과서가 강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가난을 너무 없애려 하면 역효과가 생깁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단순하게 생각하지만 이것은 아주 어려운 문제입니다.

단순히 최저임금을 1초당 십만 달러로 올려서 세상을 더 부유하게 만들 수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면 되겠지만 그것이 안된다는 것이죠.

< 잉여 유동성과 소득 불평등을 초래하는 정책? >

미래 경제가 어떻게 될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나 데일이 저널이 거시경제 인사이트를 조금 더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남들보다 더 앞을 내다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불평등에 대해 과도하게 몰입하는

대부분 사람들보단 훨씬 덜 염려하고 있습니다.

부자는 더 부자로 만들고 가난은 좀 더 해 소려한

정책을 가진 나라에서 불평등은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정도의 불평등이 신경 쓰시지 않습니다.

제가 한 가지 발견한 것이

일반으로 부유한 집안은 점점 그들의 부와 힘을 잃는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꽤 빠르게요.

따라서 전 소수의 몇 사람들이 우리 나머지보다

훨씬 빠르게 앞서있다고 해서 이 나라가 망가질 걱정은 안 합니다.

전 중국인들이 아주 영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공산당이 그렇게 많은 중국인을 그것도

아주 빠르게 부자로 만들어주었다는 것을 생각해보십시오.

상속세를 어떻게 했죠?

중국에는 상속세가 '0'입니다.

저는 그들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급증한 불평등이 급진적인 해법 요구할 정도로 극에 달했나 > 

전 어떤 부유한 나라도 부가 늘어날수록

사회안정망도 확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일생동안 그래 왔고 전 그 결과에 갈채를 보냅니다.

어느 당이든 똑같은 당이 내내 집권했더라면 결과가 더 나빴을 것입니다.

건국자가 우리에게 준 '견제'와 '균형' 그리고 '선거'라는 시스템이

제 생애 동안 꽤 올바른 정책을 가져다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래에도 계속 그렇게 되길 희망하지만

미국의 정치가 과거보다 더 많은 '증오'와 '부조리'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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