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루] 투자시 기업의 해자를 고려해야합니다

관련 기업을 제한된 경쟁관계에서 말씀드리자면 찰리 멍거가

이 분야에서 전문가입니다.

기업의 해자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죠.

해자는 특정 산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말합니다.

다른 기업들이 진출하지 못해서 경쟁을 제한시키는 거죠.

기업의 해자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두 가지

요소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규모의 경제'입니다.

사업이 얼마나 확대되어야 하는지 시장 점유율이 얼마나

커야 사업을 경영할 수 있을지의 문제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매우 거대합니다.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1~2%이면 괜찮습니다.

반면 다른 시장들은 예로 카페인 음료의 지역 유통시장의 경우

20~25%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야 합니다.

인프라 기반 시설을 갖추고 경쟁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해자의 첫 번째 구성 요소는 규모의 경제이고

두 번째는 찰리 멍거의 말을 빌리자면 시장 점유율의

확대가 얼마나 힘든가의 문제입니다.

경쟁 환경 속에서 고객을 얼마나 유치할 수 있는지와 관련 있죠.

두 가지 외에도 분석해야 할 것이 훨씬 많습니다.

물론 규모의 경제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산업 내에서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역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규모가 커져서 관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규모의 경제가 경쟁우위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규모가 어느 정도 확보된다면 경쟁 우위도 변하기도 하죠.

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규모의 경제가 다르게 작동합니다.

소비자들의 측면도 중요하죠.

기업이 소비자들의 취향을 타는 상품을 판매하거나

브랜드를 보유한다면 고객 충성도가 중요할 것입니다.

또한 제품의 수요는 인기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트렌드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신규 제품 카테고리가 부상해서 대체되거나 소비자들이

질리거나 열광하지 않아 생산이 중단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취향은 부모 세대의 취향과 맞지 않을 수도 있고요.

기업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불변의 법칙으로 변화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기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어떠한 기업도 평생 동안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몇몇 기업은 경쟁 우위를 매우 오래 유지하죠.

물론 이러한 변화 때문에 경영진의 자본 할당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경쟁우위를 지닌 사업에서 다른 사업으로 옮겨야 하지요.

예를 들어볼게요.

버크셔 헤서웨이는 형편없고 쇠퇴하는 회사로 시작했습니다.

섬유회사인데 미국 뉴잉글랜드에 있었죠.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남아있는 현금흐름을 모아서 다른

사업들에 숙련되게 잘 투자해서 성장 궤도로 올렸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투자했던 기업들 역시 경쟁 우위를 잃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투자한 기업들이 창출하는 현금을 또 다른 기업에 투자했습니다.

확실히 경영진이 어떻게 자본을 할당하는지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서 경쟁사들 대비 항상 앞서 나갈 수 있다면

굉장히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기업문화가 변화에 빨리 대처하는 경우 경쟁우위가 될 수 있습니다.

사업들의 성공을 불러오는 요인들은 각각 매우 다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합니다.

기업 경쟁 관계 분석 시 가장 흥미로운 면이기도 하죠.

그리고 투자라면 흥미가 가는 주제들 중 하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