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월드] 위고비 상원 청문회와 미국의 약재 시스템(PBM)

2024. 10. 10. 21:57부자에 대한 공부/성공한 부자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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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 오늘 우리가 논의할 문제는 복잡하지 않다!

왜 미국만 이렇게 오젬픽/위고비가 비싸냐?

영국에서는 92달러인데 미국에서는 1,349달러다!

이건 합리적 투자 수익이 아니다!

바가지이자 기업 차원의 탐욕이다!

2018년 이후 노보 노디스크는 오젬픽과 위고비로 거의 5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이중 72%는 미국 내 매출로 거둬들인 수익.

즉, 미국은 오젬픽과 위고비에 있어 노보 노디스크의 캐시카우다!

 

노보 노디스크 CEO : 우리는 신약 연구개발과 제조 확충에 수입억 달러를

들였고 다른 비만 관련 질환 연구에 더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런 투자들이 수백만 미국인의 수명을 늘리고 삶의 질을 높이고 있지요.

(우리가 투자를 하지 말아야할까요?)

 

샌더스 : 신약 개발에 든 많은 돈을 회수해야 한다는 것 인정하겠다!

그런데 노보 노디스크가 같은 기간 주식 환매와 배당에 440억 달러를 썼다는 것이다.

번 돈으로 주식 환매와 배당에 연구개발 비용의 2배 이상을 쓴 것이다!

단지 미국인들을 전 세계 사람들과 똑같이 대해 달라는 것이다!

 

CEO : 그것은 미국의 시스템 때문이다!

이 약들을 공보험과 사보험에서 보장받기 위해 싸워왔다!

그런데 복잡한 미국 의료 시스템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처방약 접근권의 조건을 협상하는 업계 중간상의 존재가

위고비와 오젬픽이 그렇게 비싼 이유다!

 

PBM(Pharmacy Benefit Managers).

처방약 관리회사(또는 약급여 관리자)

의료보험에서 약재만 따로 관리하는 기업(보통 보험회사 자회사)

약값 협상, 보험금 청구, 처방약 유통 등의 업무를 수행.

(심평원의 약재 버전)

보험회사를 대리해서 제약회사의 개별 약값 협상.

협상 결과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음.

그 대가로 해당약이 처방집에 등재되고 높은 등급 차지하게 해줌.

보험회사는 대신 약값을 협상해준 대가로 PBM에게 보수 지급.

PBM은 리베이트 일부를 챙긴 뒤 남은 금액 지급.

 

환자와의 관계.

환자는 보험회사에 보험료를 내고 리베이트에 비례해 약값을 지원받음.

환자는 본인부담이 낮은, 즉 처방집 등급 높은 약물을 선호.

환자는 리베이트가 높은 약물을 선호하게 됨(지원금)

 

제약회사가 PMB에게 리베이트를 많이 줄수록

보험회사가 환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이 높아짐.

(= 환자 부담 감소 = 약이 더 잘 팔림)

 

점점 커지는 리베이트 부담 = 약값 정가 인상 = 더 많은 리베이트 필요.

(하지만 수입은 제자리걸음)

 

약 정가를 높여야 리베이트를 많이 줄 수 있고

더 많은 보조금이 되어 더 잘 팔리게됨.

(PBM이 가격이 더 높은 약으로부터 다 많은 리베이트를 받기 때문에

정가를 낮추는 것이 항상 소비자의 효용으로 이어지지 않음)

(보험사들이 보조금을 낮추면 오히려 소비자의 가격은 비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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