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부코스키 ] 자신 안의 파랑새를 잘 다루십시오

제 마음속에서 밖으로 나오려 하는 파랑새 한 마리가 있습니다.

저는 그 새에게 너무 냉정하게 말합니다.

"거기 있어, 아무도 널 못 보게 할거야."

제 마음속에서 밖으로 나오려 하는 파랑새 한 마리가 있습니다.

저는 그 새에게 술을 퍼붓고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게 합니다.

술집 종업원, 식료품 가게 점원은 제 안에 새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제 마음 속에서 밖으로 나오려하는 파랑새 한마리가 있습니다.

전 그 새에게 너무 냉정해서 말합니다.

"앉아 있어, 내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 셈이야? 망치고 싶어?"

제 마음 속에서 밖으로 나오려하는 파랑새 한마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영리해서 모두가 잠든 밤에만 가끔 나오게 합니다.

저는 말합니다.

"거기 있는 것 알아, 그러니 슬퍼하지 마."

그러고는 다시 들어가게 합니다.

새는 그 안에서 노래를 조금 부릅니다.

우리는 비밀 협정을 맺고 그렇게 함께 잠자리에 듭니다.

한 남자를 울게 하기에 충분한 일이지만, 저는 울지 않습니다.

어떤 것에도 개의치 않고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다면 관두십시오.

돈과 명예를 위해서라면

관두십시오.

여자들과의 하룻밤을 위해서라면

관두십시오.

생각만으로도 힘든 일이라면

관두십시오.

당신 안에서 포효하며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면

참고 기다리십시오.

당신 안에 울부짖음이 없다면 다른 일을 하십시오.

따분하고, 지루하고, 가식적이 이게 자기애에 잠식되지 마십시오.

당신 영혼에서 로켓처럼 솟구쳐 나오지 않는 한

가만히 있는 것이 미치겠거나 자살, 살인 충동이 생기지 않는 한

관두십시오.

뜨거운 열정이 오장육부를 다 태우지 않는 한

관두십시오.

진실로 때가 되어, 당신이 선택된다면 저절로 될 것입니다.

당신이 죽거나 당신 안에서 사라질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자신을 창조하고, 재창조하십시오.

불행의 구렁텅이에서 수영하지 마십시오.

자신을 창조하고, 재창조하십시오.

평범함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십시오.

자신을 창조하고, 재창조하십시오.

겉모습과 목소리 톤을 자주 바꾸십시오.

아무도 당신을 분류하지 못하도록.

스스로 깨치고 삶을 재창조하십시오.

그래야만 합니다.

이건 당신 삶과 역사이며, 현재입니다.

오직 당신만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