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더머니] 핫한 정몽규 회장님의 HDC 그룹 이야기

1973년 베트남 특수.

한국에서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1970년부터 1975년까지 불과 5년 만에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무려 500만명 가까이 늘었음.

당시에 한창 고속 성장을 하던 국내 랭킹 1위인 현대건설.

주택사업부를 신설.

그리고 용산의 부촌에다가 '현대맨션'을 지음.

(현대라는 이름을 최초로 붙인 아파트)

참고로 그 전에 현대는 마포아파트, 힐탑외인아파트,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을 지으면서 아파트 짓는

경험을 쌓은 다음에 '현대'라는 이름을 붙여서 올린 것임.

이 기세를 이어서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짓기 시작.

그리고 주택사업부를 독립시켜서 아파트랑 주택 건축 사업을

전담하는 '한국도시개발'을 출범시킴.

이 회사가 압구정 현대아파트 공사를 중간부터 맡게 됨.

(압구정 현대가 12년 동안 14차에 걸쳐서 지었으니까

아마 3 차부터인가 들어갔을 것)

1970년대 후반에는 당시에 삼익 같은 주택건설 선두 업체를

바짝 추격하게 되는데 아파트 건설붐이 옴.

(서울에서 10만 평 이상의 대지를 마련한 업체는 압구정동의 한국도시개발 - 1978)

그런데 1978년 아파트 특혜 분양 사건.

그 후 아파트 짓는 일을 접고 당분간 일반 토목과 건축 사업만 하게 됨.

(현대건설은 아파트 사업을 재개)

여론이 잠잠해지면서 한국도시개발(현대도시개발)도 아파트를 짓게 됨.

1980년대에는 너도나도 아파트를 사려고 해서 자금이 몰림.

1980년대 중반 건설경기가 살짝 안 좋았지만

해외 건설붐도 가져가면서 1986년에 한라건설과 합병.

1980년대 말에 일산 등 신도시 사업에 참여하면서 최대 규모 건설업체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