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식열전] 부의 철학

2022. 1. 6. 09:31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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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의 역사를 잇는 동양의 최고 역사서 사마천의 사기열전에 

수록된 '화식열전'은 춘추시대 말부터 한나라 초기까지 상공업을 기반으로 한

정당한 거래로 재산을 모은 사람들 52명을 기록한 열전입니다.

(여기서 '화식'의 사전적 의미는 '재물을 불린다'입니다.)

사마천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평범한 사람은 상대방의 재산이 자기보다

10배 많으면 헐뜯고,

100배 많으면 두려워하고,

1,000배 많으면 그의 심부름을 하고,

10,000배가 많으면 그의 종이 되는데 이것이 '세상 만물의 이치'입니다."

"세상 만물의 이치를 알면 여유롭게 사는 부자가 되고, 모르면 가난한 사람이 된다"

세상 만물의 이치를 알면 그 구성원의 인간의 이치를 알게 되고

인간의 이치를 알게 되면 그 사용자인 '돈'의 이치를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 만물의 이치'를 아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의 성질을 모른 채 갖은 방법으로

돈을 모으려고만 하고 숨기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순환하지 않으면 부패되거나 새어나가기 마련입니다.

이것이 세상 만물의 이치이고, 곧 '돈의 이치'입니다.

사마천은 오랜 기간 세상 만물의 이치를 파악하면서 직관적인 결론을 도출합니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노동을 하고 약간의 재물이 있는 사람은 머리를 써서 경쟁하고

많은 재산이 있는 사람은 '시기'를 노린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즉,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다.'이고

부자는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시장의 변화를 빨리 읽어 때를 잘 고르는 사람입니다.

다음으로

사마천은 부자가 되려면 '돈을 담는 그릇'부터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릇이 작으면 돈만 좇아도 저절로 흘러서 빠져나가버립니다.

돈이 나가는 동안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과 돈의 이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돈을 모으려고만 하고

그릇을 키우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결국 몽땅 잃어버리고 말죠.

또한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자연의 순리'에 따라야 부자가 탄생한다고 말합니다.

돈도 하나의 유기물이고 물과 같이 항상 흘러야 된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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